기억되는 때, 날이 있습니다.
꺼내보며 아름다움을 회상하여,
그리움으로 감격으로 다시 가슴을 적시어, 새 힘을 얻고는 하는 그런 날이 있습니다.
인생에 그런 날이 많을수록 삶은 꽤 괜찮은 것입니다.
인생의 진정한 보물은 그 어디에도 보관할 수 없고, 마음에 보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날들도,
어느 한 날 한 순간이 있었기에, 삶의 보물로 쌓아둘 수 있었습니다.
오늘이란 삶의 순간은 너무나 소중한 가치를 지닙니다.
무엇이든 얻을 수 있고, 무엇이든 잃을 수 있는,
자로 재어 평가할 수 없는 큰 가치를 지닌 하나님의 축복의 선물입니다.
선물을 받았을 때, 그것이 선물이고 가치이고 의미이기 위해서는,
그 받은 것을 용도대로, 또 가장 그리고 오래 기뻐할 수 있는 용도로 확대해 사용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오늘이란 하루.
그 하루를 어떻게 사용하고 이루고 누리고 쌓아가는가에 따라,
삶의 추억과 시간 지나 꺼내보면,
너무 귀한 보배이기에 생각하고 보기만 해도 힘이 납니다.
오늘 하루가 인생의 전부라 생각하고 살아가야 합니다.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 생각되는 날도, 후에 기억할 때 절대 없어서는 안될 날로 만듭시다.
인생은 이기는 것만 승리는 아닙니다.
견디는 것, 버티는 것, 상처받지 않고 나를 보존하는 것,
가슴에 원한과 원수를 품지 않고 사는 것,
잃어버려 가슴 아퍼도, 때로 그냥 허허 “내것 아니었네” 하고 웃고 털어버릴 수 있는 것,
그 모든 것이 큰 승리일 때가 많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오늘 어떻게 밀리고 쫒기고 있더라도, 다시 마음 차려 멋지게 삽시다.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