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천 칼럼] 원칙준수-그 지루한 전쟁, 꾸준히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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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누구나 나름대로 삶의 기준과 원칙은 있을 것입니다.
교통법규를 어긴다 할지라도, 나름대로 그가 스스로 정한 어떤 기준과 원칙은 있습니다.
가령 어떤 때 어떻게 어길지, 그 나름대로 정한 것이 있을 것입니다.
무턱대고 어기다가는 벌써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누가 정했건, 내가 인정하건 인정하지 않건, 원칙과 기준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그것이 나만이 인정하고 싶은, 혹은 내가 주장하는 대로 정해지는,
공익성 공유성 객관성을 가지지 못한 편향된 원칙과 기준이라면,
함께 사는 사회 속에서는 공유될 기준과 원칙으로 인정받지 못합니다.

인정받지 못할 원칙과 기준을 정해놓고, 그것으로 남을 지배하려한다거나,
혹은 공유성과 공익성에 대한 개념 없이,
자신만이 인정하고 싶은 개별 정서적 선택은 공유적 기준과 원칙이 될 수 없습니다.

원칙과 기준을 정했으되,
그것이 다중에게 혹은 속한 집단이나 내 앞의 누구에겐가 유익하고 공유할만 하다면,
그 다음은 기를 쓰고서라도 지켜야합니다.

원칙과 기준은 정하는 것도 어렵지만, 그것을 지키는 것은 더 어렵습니다.
그것을 유지하고, 정한 원칙과 기준을 꾸준히 끝까지 지키는 것은 지루한 전쟁이고 위인전을 씀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원칙과 기준을 정했다면, 이후는 개별 선호와 기호를 넘어서 이 악물고 지켜야합니다.

대중은 유익한 것보다는 당장 편한 것을 선택합니다.
대중은 합목적이지 못하고, 개별 유익 선택적 성향을 가집니다.
대중이라 하고 그 대중이 개별을 지향한다 말하면 전혀 맞지 않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습니다.
대중은 개별 성향적 유익이 있을 때만 그 대중에 속하고, 그 유익이 대비적 적다면 쉽게 이탈합니다.
그래서 대중은 힘이 있는 것 같지만, 순간에 무너집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은 홍해 앞에서는 대중이었고, 요단강 앞에서는 훈련된 하나님의 군사였습니다.
그 훈련 속에 단련된 영적 체력을 가지고, 가나안 정복의 지난한 과정을 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우리는 대중이 아닌 하나님의 정병이니, 바른 원칙과 기준을 꾸준히 끝까지 지킵시다.
기도하고 오랜 생각 끝에 정한 기준과 원칙이 있다면, 후회하지 말고 유지합시다.
잘못된 기준과 원칙이 있다면 대가를 치루더라도 수정해야하고, 그리고 정해진 그 원칙을 완성합시다.
우리 모두가 정해진 기준과 원칙을 지키는 위대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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