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이란 죄로 죽었던 우리에게 성령께서 들어와 거듭나게 하시고, 양자 되게 하심으로 우리를 세상으로부터 불러내어 거룩하게 구별된 무리 곧 성도가 되게 하시며, 끝까지 참고 인내하도록 붙들어 주셔서 결국에는 영화에 이르게 한다는 것이 중심 내용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모이는 교회의 본질이 무엇입니까? 구약에서의 교회(히, 카할, 에다)는 “부르다. 지정된 장소에 모인다.” 즉 집회의 의미가 있습니다. 신약에서 교회(헬, 에클레시아, 수나고게)는 “오다, 함께 모인다”는 유대인들의 종교적 회합 또는 공적 예배를 위하여 모인 건물을 지칭했습니다. 교회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고 부르심을 받아 세상으로부터 빼냄을 받은 자들의 모임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입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저희와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에게(고전 1:2)”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입고 빼내심을 얻고 진실한 자들은 이기리로다(계 17:14)”라고 성경은 말씀하셨습니다. 교회의 참 의미는 어떤 외형적 단체나 조직의 형태보다는 보이지 않는 무형적이고 영적인 심령들의 모임과 교통이 그 핵심이다. 불신자들은 도저히 참여할 수 없는 그리스도와 맺어진 영적인 단체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참 본질은 영성에 있다 하겠습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전 3:16,17)”
교회 구성원은 그리스도의 몸이요, 분명한 지체입니다. 이것은 교회의 생명성과 통일성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고전 12:27)” 교회는 머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와 생명의 관계를 맺고 있으며, 성도들은 그리스도 몸의 각각 지체되어 유기적으로 연합되어 있음과 동시에 한 몸으로 통일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교회는 진리의 기둥과 터라고 말씀합니다. 이것은 교회가 하나님 나라를 대적하는 모든 적에 대항하여 진리를 수호하고 진리를 지키는 요새이며, 진리를 변증하는 곳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이니라(딤전 3:15)” 그리고 교회를 큰집으로 표현을 하셨습니다. 교회를 큰 집으로 비유한 것은, 외형적인 건물이 크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이 집 곧 교회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크고 위대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집의 가족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모든 성도가 많기 때문이며, 이 집이 하는 일은 복음(구령)이 증대하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그리스도의 신부로 비유함은 교회는 신랑을 맞이할 신부와 같이 신앙의 정절을 지켜야 함을 의미합니다. 신부가 신랑과 연합함과 같이 교회는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해서만 완전하여 짐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모든 교회가 매 주일 사도신경을 고백합니다. 그 고백에 보면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라고 합니다. 성령은 교회와 그 일원인 성도가 서로 영적인 교통을 하도록 지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성령은 교회를 지도할 뿐 아니라 사탄의 침범으로부터 보호하여, 지상교회가 무사히 천상교회에 안착하도록 인도하십니다. 교회는 그 성격과 특징에 따라 유형 교회와 무형교회로 구분을 합니다. 그리고 전투적 교회와 승리를 위한 교회, 조직적 교회와 유기적 교회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구별은 두 개의 다른 교회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가지는 양면성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결론
교회 내는 분명히 알곡과 가라지가 있습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은 사람은 분명히 가라지입니다. 이 가라지 때문에 교회가 늘 시끄럽고 문제들이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세상과 사회로부터 늘 욕을 먹고 전도와 복음 전파에 많은 지장을 받게 됩니다. 이런 사람은 생각이 다른 것을 틀린 것으로 규정하고 늘 분쟁을 일삼는 자들입니다. 교회는 한 하나님 한 예수 그리스도, 한 성령, 한 성경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합니다. 그런데도 교회마다 사람마다, 교단마다, 주장이 다르고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입니까?
설교와 성경공부, 기도회 등을 통해 모든 성도가 그리스도 안에서 늘 화목해야 합니다. 그 누구를 막론하고 성도(목사, 장로, 권사, 집사 등)들의 직업은 화목입니다. 그리고 교회가 할 일입니다.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으니(고후 5:18)...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저희의 죄를 저희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고후 5:19) 그런 교회, 그런 예배가 참 예배이며(마 5:23, 24),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예배입니다. 그리고 흩어진 성도들은 가정과 사회에서 빛과 소금으로 거룩한 삶으로 살아가는 것이 예배의 본질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1,2)” 지구상에 있는 모든 유형 교회는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들이 모이는 거룩한 모임입니다. 그 안에 있는 성도들은 모두가 무형 교회이며, 성령이 내주해 계신 거룩한 마음입니다. 성령과 교통하면 이 땅에서 천국을 살다가 점점 성화 된 사람으로 영원한 나라에서 주님과 영원히 함께 살게 될 것입니다.
국제국호개발기구 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조성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