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래 칼럼] 마귀가 할 일이 없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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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래 목사(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조성래 목사(한국재난구호 이사장).

마귀가 할 일이 없는 교회가 있다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겠습니까? 기도원에 강사로 오신 목사님께서 설교 도중 이런 간증을 하셨습니다. “00교회에 부흥회 강사로 초대되어 한 주간 동안 집회를 했습니다. 수요일 오전 집회에 참석한 권사님께서 갑자기 할 말이 있다고 하면서 앞으로 나와, 마이크를 얼떨결에 넘겨주었습니다. 권사님은 ‘어젯밤에 제가 꿈을 꾸었습니다. 교회 정문 옆에 수를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마귀가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한 마귀에게 왜 너희들은 교회 밖에서 이렇게 잠만 자고 있느냐고 물었더니, 마귀가 너희 교회는 우리가 할 일이 전혀 없는 교회라고 답했습니다.’ 권사님은 통곡하면서 간증을 하셨습니다. ‘우리 교회는 대한민국에서 모두가 알아주는 큰 교회이며, 훌륭한 목사님이 계신 교회입니다. 사람들이 부러워하고 존경하는 교회인데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제가 봐도 우리 교회는 첫사랑을 상실했습니다. 기도의 불이 꺼졌습니다. 전도의 불이 꺼졌습니다. 모두가 형식적인 교인들뿐이며, 마귀가 할 일이 없는 교회입니다.’ 그날 성령의 강력한 역사가 있었습니다. 집회에 참석한 교인들은 눈물로 회개하는 큰 회개운동이 있었습니다.”

필자는 이 간증을 들으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청년 시절에 그 교회에 출석했습니다. 목회자라면 누구나 존경하는 목사님께서 사역하시던 교회입니다. 그런 교회가 마귀가 할 일이 없는 교회라면 여타의 교회는 할 말이 없을 것입니다. 사무엘 선지자는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치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도로 너희를 가르칠 것인즉(삼상 12:23)”이라고 했습니다. 기도는 마귀와의 영적 싸움입니다. 기도는 영적 싸움을 위한 강력한 힘이며 무기입니다. 예수님은 귀신 들린 아이를 치료하셨습니다. 제자들이 질문했습니다. “…제자들이 종용히 묻자오되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막 9:28)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막 9:29)”고 하셨습니다. 기도는 귀신을 쫓는 강력한 능력과 힘이 있습니다.

데살로니가전후서는 그리스도께서 곧 오신다고 말하면서 일상생활에 충실하지 않고 들떠 있는 사람들에게,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건전한 태도가 무엇인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 5:17)”라고 말씀하십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성도들의 싸움은 마귀와의 영적 싸움입니다. 그 마귀는 때로는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으로 신앙인들을 넘어지게 합니다. 예수님도 마귀와 싸우셨습니다. 그 싸움도 구약의 말씀으로 승리하셨습니다. 강한 나라로 국가를 수호하기 위해 좋은 무기가 필요합니다. 성도들도 마귀와의 싸움을 위해 강력한 영적 무기가 필요합니다. 그 무기는 자신에게 ‘레마’가 된 하나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 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히 4:12)” 그리고 순종의 삶입니다. 옛사람은 불순종의 삶을 살았습니다. 새 사람은 순종의 삶으로 믿음을 증명해 보여야 합니다(약 2:26).

BC 722년에 멸망한 북이스라엘은 약 208년 동안 19명의 왕이 집권했습니다. 단 한 명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제사(예배, 기도)도 드리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북이스라엘은 이 지구상에서 완전히 멸절을 당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과 소통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과 소통하지 않으면 마귀가 시키는 대로 멸망의 삶을 살게 됩니다. 결국은 마귀와 함께 영원한 지옥을 저절로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배를 드리지 않는 사람도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가치와 은혜를 전혀 모르는 신자입니다.

결론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를 타락게 한 뱀(용, 사탄, 마귀, 귀신)에게, 하나님께서는 “종신토록 흙을 먹을지니라”라고 저주하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렇게 하였으니 네가 모든 육축과 들의 모든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종신토록 흙을 먹을지니라(창 3:14)“ ‘흙’은 사람을 의미합니다.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 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창 3:19)” 마귀는 말씀이 없는 빈집을 찾아 일곱 귀신과 함께 그 사람을 장악합니다. “(마 12:43)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얻지 못하고 44) 이에 가로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와 보니 그 집이 비고 소제 되고 수리되었거늘 45)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되느니라 이 악한 세대가 또한 이렇게 되리라” ‘레마’의 말씀이 없는 사람은 귀신의 거처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요 8:44).

마귀가 할 일이 없는 신자(교회)는 어떤 사람입니까? 말씀으로 무장되지 아니한 신자입니다. 그리고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기도로 무장되지 아니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저절로 기도합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들은 존재물(바벨론 문화)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으로 세상을 살아갑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마 4:4)” 마귀와의 전쟁은 이 땅을 떠날 때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국제국호개발기구 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조성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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