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민국 칼럼]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무서운 믿음의 실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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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뉴델리에서 백신 접종을 진행하는 모습. ⓒ월드비전

▲인도 뉴델리에서 백신 접종을 진행하는 모습. ⓒ월드비전

소슬바람에 흔들리는 황금 들녘이 고향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가을이다. 고속도로와 기차역, 버스 터미널, 여객 터미널이 북새통을 이룬 추석 연휴를 지나면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은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런 와중에 여행객의 이동이 급증하는 개천절 연휴도 지나갔다. 모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여행객들의 모습을 바라보노라니, 이제 지구촌 전역은 비운의 세상이라. 장탄식이 절로 난다.

매스컴에서는 연일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는 사람에게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백신 접종을 종용하고 있다. 먹는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가 상용화된다고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변이를 지속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환경은 조금도 수그러들 기세가 아니다. 세계적으로 많은 의료계 석학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어두운 미래를 예견하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 백신 1차 접종률이 70%에 달한 우리나라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률은 점점 높아만 가고 있고, 위드 코로나(with COVID-19)를 선언한 싱가포르의 상황은 코로나 백신에 대한 부정적 한계 상황을 직감하게 한다.

코로나 백신 1, 2차 접종률이 80%를 넘어선 싱가포르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엄중하게 실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 1천명 가까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있다.

우리나라 인구와 대비해 보면 하루 3천 명이 감염되고 있는 꼴이다. 코로나 백신의 효력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정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선진국들이 앞장서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려는 제도적 입법을 서두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코로나 백신 접종 외에 다른 수단과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아보려는 본능적 행동과 같다.

국가마다 코로나 백신을 3차, 4차의 부스터 샷을 권장하고 있다. 그나마 코로나 백신의 미력한 효과(?)마저 1년이면 거의 소멸된다는 연구 결과 앞에, 코로나 백신 접종의 연속성마저 회의적인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더군다나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이는 쉼 없이 가속되고 있다.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는 현재 세계인이 접종하고 있는 코로나 백신의 효력을 뚫고 확산되고 있으니 죽을 노릇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는 살아있는 지구촌 인생들의 공통된 최우선 과제가 되었으나, 이렇다 할 대안은 없다.

그러나 아둔한 인생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환경에서도 사상의 대립을 가시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국(自國)의 사상 가치를 앞세워 전쟁까지 불사할 조짐이니 우매하기 이를 데 없는 무지몽매한 세상이다. 정녕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은 무용지물인가.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는 인간의 역량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님을 인정하고, 코로나 바이러스 환경에 대한 영(靈)적인 접근을 전제해야만 코로나 바이러스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영적인 해답을 얻을 수 있다.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의 사실 증거를 받아들이고 회개해야 할 때다.

코로나 바이러스 환경은 인간들이 손으로 지은 피조물을 숭배한, 우상숭배의 결과에 대한 하나님의 형벌이라는 영적인 다가감에 귀를 기울일 때다.

“또 이르시되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큰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부터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 이 모든 일 전에,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하며 회당과 옥에 넘겨주며 권세자들과 집권자들 앞에 끌어가려니와 이 일이 도리어 너희에게 증거가 되리라. 그러므로 너희는 변명할 것을 미리 궁리하지 않도록 명심하라. 내가 너희의 모든 대적이 능히 대항하거나 변박할 수 없는 구변과 지혜를 너희에게 주리라. 심지어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벗이 너희를 넘겨주어 너희 중의 몇을 죽이게 하겠고,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너희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아니하리라.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 너희가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에워싸이는 것을 보거든 그 멸망이 가까운 줄을 알라. 이 날들은 기록된 모든 것을 이루는 징벌의 날이니라(누가복음 21:8-22)”.

하나님께서는 성경 말씀을 통해 수없이 경고하셨고, 재앙의 확산과 엄중한 형벌을 예고하셨다. 실족한 자와 배교한 자들이 세상 가득한 말세지말(末世之末)이다.

귀신 들린 자들이 공영방송에서 주술, 점술을 떠들어대고, 집단을 이룬 이단이 난무하며, 기독교 단체들마저 그리스도의 유일한 구원을 상실한 채 우상 종교 집단과 어깨동무를 하고 인본주의적 종교다원주의를 제창하는 망극의 세월이다.

오호라 통제요 오호라 애제라. 코로나 바이러스는 끊임없이 변이를 거듭하는데, 효력마저 미미한 코로나 백신을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니, 스스로 행복할 권리마저 박탈당하는 세상이 도래한 것이다.

더군다나 부작용이 죽음으로 이어지는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의 접종 기록과 백신 여권의 도입은 어쩔 수 없이 코로나 백신을 접종할 수밖에 없는 환경으로 몰아가고 있다. 부스터 샷을 몇 번이나 반복할지 모른다.

여러 번 접종한 기록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하려는 당위성은, 곧 머지않아 인체에 삽입해서는 안 될 칩(베리칩)이 신분 보장, 결제 수단 등 다양한 기능을 내포한 채 강제의 성격을 띠고 의무적으로 인체에 삽입될 것이다.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가난한 자나 자유인이나 종들에게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한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것은 사람의 수니 그의 수는 육백육십육이니라. 짐승이 잡히고 그 앞에서 표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혔으니 이는 짐승의 표를 받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던 자들을 표적으로 미혹하던 자라. 이 둘이 산 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져지고(요한계시록 13:16-18, 19:20)”.

정치권의 당파 싸움, 남북의 대립, 경제를 앞세운 국제 간 마찰, 핵무기의 과도한 보유, 전쟁을 불사하는 사상의 대립,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이 확산 등으로 지구촌은 희망을 상실한 채 언제 터질지 모를 화약고 위에서 축배를 들고 있는 모습이다. 믿는 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실족하여 이단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실족하게 하는 것이 없을 수는 없으나 그렇게 하게 하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를 실족하게 할진대 차라리 연자 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리라(누가복음 17:1-2)”.

오늘 세상의 종말이 다가오더라도, 오늘 그리스도께서 재림주로 강림하시더라도 하나님의 택한 자들은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을 전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보혈의 은혜로 얻은 영원한 생명을 믿음으로 수호해야 할 충절의 믿음으로 무장할 때다.

인생의 생명을 보존케 하는 것은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 말씀이다. 헌신과 인고의 날이 지나면 실족치 않는, 담대한 믿음으로 하나님 말씀의 성취를 반드시 목도(目睹)하리라.

“그의 마음에는 하나님의 법이 있으니 그의 걸음은 실족함이 없으리로다(시편 37:31)”. 아멘.

웨민총회신학장 하민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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