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민국 칼럼] 존재 이유

대통령 선거가 끝났다. 대장동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지 않은 상태에서 치러진, 막장 드라마 같은 대통령 선거가 막을 내렸다. 국민은 승자에게 겸허하라는 명령을 전제(0.7% 표차)로,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민의를 준엄하게 알렸다. 승자는 누구인가. 혹시 패자만 남게 된 선거 결과는 아닌지 모두가 자신을 뒤돌아볼 교훈 앞에 서야 한다. 후보들은 저마다 상대방이 저지른 과오…

최신기사

  • 하민국 목사.

    [하민국 칼럼] 인생 설교: 그리스도

    수많은 설교와 신학적 자료와 왜곡된 믿음의 표상을 외치는, 다분히 인간적인 신앙 형태가 성도들을 구렁텅이에 몰아넣고 있는 말세지말이다. 기독교인마저 그리스도 언약(메시야 번역한 즉 그리스도)을 상실한 채 다분히 행위…

  • 윤석열 의사 의료 파업 전공의 의대 증원

    [하민국 칼럼] 의사(醫師)의 밥통

    의사들이 환자 곁을 떠났다. 한 마디로 의사가 아니다. 등 따습고 배부른,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한 그들은, 그동안 국민의 의식 속에 각인되어있는 의사의 품격과 사뭇 다른 집단임을 여실히 드러냈다. 의사라는 직무 뒤에 특별…

  • 일출 sunrise 파도 바다 출렁

    [하민국 칼럼] 학사(學士) 김 갓난

    동짓달 초이레, 고르지 못한 숨결로 태어난 아이는 간헐적으로 쌕쌕 낮은 숨을 삼킨다. 곧 숨이 멎을까 보다. 틀렸어. 해소 기침을 연신 해 대던 아버지는 결국 사십 넘은 나이에 피를 쏟듯 출산한 늦둥이를 걸레가 꽁꽁 얼어붙…

  • 일출 만경창파 고깃배 새해 해 태양 솟은 솟는 붉은

    [2024년 신년시] 빛이어라

    솟는 해야 붉어 애타기를 수천 년 오늘은 서럽구나 부요와 기근이 공존하는 모순의 땅 우상이 몰고 간 주검들의 떼창 오늘은 참으로 서럽구나 솟는 해야 우상숭배 수괴들의 죄악 전쟁 공산주의 망동으로 가둔 불귀의 영…

  • 하민국 목사.

    [하민국 칼럼] 아빠 찬스 채용 비리, 종신형으로 다스려야

    코로나 환경과 은행 이자 부담으로 이어진 암울한 경제는 침체일로를 걷고 있다. 더군다나 장기화되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지구촌 처처에서 벌어지고 있는 지진과 폭우, 가뭄과 기근, 산불 같은 자연재해로 많은 …

  • 농촌 시골 1960년대

    [하민국 칼럼] 외갓집 아리랑

    삼십 년이 훌쩍 지난 시간을 안고 외가 마을을 찾아가는 설렘 위로, 옛 추억이 차올라 지난 밤 잠자리를 뒤척였다. 외할머니 소천 이후 발길을 끊은 고향이다. 첫 아이를 친정집에서 낳는 풍습으로 외가 마을이 고향이 되었다. …

  • 구중산 구주산 일본 오이타 규슈 구중연산

    [하민국 칼럼] 세상 아홉 짐, 일본 구중산(九重山)에 내려놓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환경으로 지구촌 각 나라들이 빗장을 걸어 잠근 지 3여 년 만에 소통의 문이 열렸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환경은 지구촌 모든 국가의 소통을 불허한 시간이고, 무역과 각종 교류는 물론이거니와 천하보다 귀한 …

  • 2023 새해 신년 2023년

    2023년, 그리스도 회복 5계명

    1. 복음과 종교를 구분하라 복음은 원죄(하나님 떠난 죄)의 인간 모두 스스로 회복할 수 없는, 천국의 영원한 생명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신 하나님으로부터 시발(始發)된 복된 소식이다. 종교는 하나님을 떠난 인…

  • 성탄 트리 점등식

    알쏭달쏭한 성경의 주제

    성경은 하나님 말씀이다. 인간의 언어처럼 번복하거나 오류를 범하거나 가감할 수 없는,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이다. 영혼의 사활(死活) 문제를 엄중하게 일깨우고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은혜로 주신 생명의 지침서다. 모든 언…

  • 지리산 천왕일출 1경 천왕봉 일출 국립공원

    지리산을 가는 이유

    엊그제는 기생 눈썹 같은 그믐달이 행주대교에 매달려 유유히 흐르는 세월의 강을 도강(盜江)하더니, 어느새 잘 성근 사내의 육감처럼 둥근 달이 되어 단풍을 넘는다. 아무리 유속 같은 세월 속절없다지만, 우리의 일상은 얼…

  • 강단 목사 목회자 마이크 십자가 설교 단상

    [하민국 칼럼] 목사에게 보내는 편지

    목사들은 가르친다. 의식주로 귀결되는 양질의 삶을 저버리고, 무엇인가 가슴 깊은 울림으로 전하며 그들이 깨닫기를 기도한다. 목숨을 걸고 선교하기를 주저 없이 실천한다. 무엇을? 목사들의 믿음이 절대 ‘그리스도’로 …

  • 나비 벌 꽃 곤충 자연 꿀벌 해바라기

    [하민국 칼럼] 벌 나비 날아든다

    누구라도 한 번쯤 훌쩍 길을 나서고 싶은 여로의 갈망을 지니고 살아간다. 나그네 인생길 걷다보면 깊은 산중을 헤맬 때가 있고, 물 깊은 골짜기에 홀로 남겨질 때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환경 또한 살아있다는 생명의 증거이…

  • 하민국 목사.

    [하민국 칼럼] 좋구나, 좋다

    개나리 진달래 만개한 새벽 한들 바람 좋구나, 좋다. 늘그막에 만난 진인(眞人)의 숨결을 매단 어스름 하늘, 반달이 구름을 지날 때 다소곳 따르는 새벽별 노래 좋구나, 좋다. 희붐한 가로등 밑 큰 나무 그림자는 어느 가난한 …

  • 윤석열

    윤석열 당선인 앞에 산적한 과제들

    대통령 선거가 끝났다. 대장동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지 않은 상태에서 치러진, 막장 드라마 같은 대통령 선거가 막을 내렸다. 국민은 승자에게 겸허하라는 명령을 전제(0.7% 표차)로,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민의를 준엄하게 알렸…

에디터 추천기사

10월 3일 오전 은혜와진리교회 대성전(담임 조용목 목사)에서 ‘제2회 한국교회 기도의 날’이 개최됐다.

“한국교회, 불의에 침묵 말고 나라 바로잡길”

대통령의 비상계엄, 자유민주 헌정질서 요청 목적 국회, 탄핵 ‘일사부재의 원칙 위반’… 증거도 기사뿐 공산세력 다시 정권 잡고 나라 망치도록 둬…

이정현

“이것저것 하다 안 되면 신학교로? 부교역자 수급, 최대 화두 될 것”

“한국 많은 교회가 어려움 속에 있다. 내부를 들여다보면, 결국 믿음의 문제다. 늘상 거론되는 다음 세대의 문제 역시 믿음의 문제다. 믿음만 있으면 …

김맥

청소년 사역, ‘등하교 심방’을 아시나요?

아침 집앞에서 학교까지 태워주고 오후 학교 앞에서 집이나 학원으로 아이들 직접 만나 자연스럽게 대화 내 시간 아닌 아이들 시간 맞춰야 필자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하나님의 법 무너뜨리는 ‘반국가세력’에 무릎 꿇는 일”

윤 정부 하차는 ‘차별금지법 통과’와 같아 지금은 반국가세력과 체제 전쟁 풍전등화 비상계엄 발동, 거대 야당 입법 폭주 때문 대통령 권한행사, …

한교총 제8회 정기총회 열고 신임원단 교체

한교총 “극한 대립, 모두를 패배자로… 자유 대한민국 빨리 회복되길”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종혁 목사, 이하 한교총)이 2024년 성탄절 메시지를 통해 국내외 혼란과 갈등 속에서 평화와 화합을 소망했다. 한교총은 …

순교자의소리 제공

북한의 기독교 박해자 통해 보존된 ‘지하교인들 이야기’

기독교 부정적 묘사해 불신 초래하려 했지만 담대한 지하교인들이 탈북 대신 전도 택하고 목숨 걸고 다시 北으로 들어갔다는 사실 알려 북한 군인…

지구촌교회

개신교인 비율, 6년째 가장 많은 20%대 유지… 젊은층 ‘무교’ 압도적

2024년 종교인구 현황을 다룬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개신교(기독교)가 여전히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주요 종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불교와 천…

렘브란트

성경 속 인물들이 숫자 아닌 ‘사람’으로 보이기 시작할 때

하나님 말씀 다르게 보일 것 그들 향한 사랑 깨닫기 때문 우리만 눈물 흘리는 것 아냐 하나님 내 눈물 기억 깨달아 돼지 12마리가 소풍 가서 시냇물…

드롭박스

영화 <드롭박스>, 성탄 시즌 맞아 특별 무료 상영

2009년 이후 약 2,000여 명 살려 작은 상자 안에 담긴 생명의 기적 ‘베이비박스’ 속 진짜 이야기 담아 재단법인 주사랑공동체(이사장 이종락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