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민국 칼럼] 감옥 가는 날

누구라도 한 번쯤 훌쩍 길을 나서고 싶은 여로의 갈망을 지니고 살아간다. 나그네 인생길 걷다보면 깊은 산중을 헤맬 때가 있고, 물 깊은 골짜기에 홀로 남겨질 때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환경 또한 살아있다는 생명의 증거이자 능히 견뎌내야 할 가슴앓이다. 그래서 흐르는 세월 앞에, ‘다 지나고 나면 잘했다 싶은 것’이 인생 여정이다. 부부는 물론 부모, 형제, 자매, 친…

최신기사

  • 하민국 목사.

    [하민국 칼럼] 주후 2025년, 약속의 하나님!

    2025년! 새날이 밝았다. 이 땅에 참 소망인 그리스도의 영원한 구원 축복이 변함없는 가운데 주후 2025년 새날이 밝았다. 남녀노소, 빈부귀천 구분 없이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창 1:3)”. 하나님의 창조의 빛은, …

  • 하민국 목사.

    [하민국 칼럼] 존재 이유

    생명의 호흡이 오늘 이 땅에 있음은 참으로 놀랍고 경이로운 일이다. 사물이 보이고, 소리가 들리고, 해, 달, 별, 하늘, 구름을 바라보고 느끼며, 꽃과 나비의 율동, 계절의 변화, 숲의 고요와 포효하는 파도를 육감하고 영감(靈…

  • 하민국 목사.

    [하민국 칼럼] 인생 설교: 그리스도

    수많은 설교와 신학적 자료와 왜곡된 믿음의 표상을 외치는, 다분히 인간적인 신앙 형태가 성도들을 구렁텅이에 몰아넣고 있는 말세지말이다. 기독교인마저 그리스도 언약(메시야 번역한 즉 그리스도)을 상실한 채 다분히 행위…

  • 윤석열 의사 의료 파업 전공의 의대 증원

    [하민국 칼럼] 의사(醫師)의 밥통

    의사들이 환자 곁을 떠났다. 한 마디로 의사가 아니다. 등 따습고 배부른,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한 그들은, 그동안 국민의 의식 속에 각인되어있는 의사의 품격과 사뭇 다른 집단임을 여실히 드러냈다. 의사라는 직무 뒤에 특별…

  • 일출 sunrise 파도 바다 출렁

    [하민국 칼럼] 학사(學士) 김 갓난

    동짓달 초이레, 고르지 못한 숨결로 태어난 아이는 간헐적으로 쌕쌕 낮은 숨을 삼킨다. 곧 숨이 멎을까 보다. 틀렸어. 해소 기침을 연신 해 대던 아버지는 결국 사십 넘은 나이에 피를 쏟듯 출산한 늦둥이를 걸레가 꽁꽁 얼어붙…

  • 일출 만경창파 고깃배 새해 해 태양 솟은 솟는 붉은

    [2024년 신년시] 빛이어라

    솟는 해야 붉어 애타기를 수천 년 오늘은 서럽구나 부요와 기근이 공존하는 모순의 땅 우상이 몰고 간 주검들의 떼창 오늘은 참으로 서럽구나 솟는 해야 우상숭배 수괴들의 죄악 전쟁 공산주의 망동으로 가둔 불귀의 영…

  • 하민국 목사.

    [하민국 칼럼] 아빠 찬스 채용 비리, 종신형으로 다스려야

    코로나 환경과 은행 이자 부담으로 이어진 암울한 경제는 침체일로를 걷고 있다. 더군다나 장기화되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지구촌 처처에서 벌어지고 있는 지진과 폭우, 가뭄과 기근, 산불 같은 자연재해로 많은 …

  • 농촌 시골 1960년대

    [하민국 칼럼] 외갓집 아리랑

    삼십 년이 훌쩍 지난 시간을 안고 외가 마을을 찾아가는 설렘 위로, 옛 추억이 차올라 지난 밤 잠자리를 뒤척였다. 외할머니 소천 이후 발길을 끊은 고향이다. 첫 아이를 친정집에서 낳는 풍습으로 외가 마을이 고향이 되었다. …

  • 구중산 구주산 일본 오이타 규슈 구중연산

    [하민국 칼럼] 세상 아홉 짐, 일본 구중산(九重山)에 내려놓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환경으로 지구촌 각 나라들이 빗장을 걸어 잠근 지 3여 년 만에 소통의 문이 열렸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환경은 지구촌 모든 국가의 소통을 불허한 시간이고, 무역과 각종 교류는 물론이거니와 천하보다 귀한 …

  • 2023 새해 신년 2023년

    2023년, 그리스도 회복 5계명

    1. 복음과 종교를 구분하라 복음은 원죄(하나님 떠난 죄)의 인간 모두 스스로 회복할 수 없는, 천국의 영원한 생명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신 하나님으로부터 시발(始發)된 복된 소식이다. 종교는 하나님을 떠난 인…

  • 성탄 트리 점등식

    알쏭달쏭한 성경의 주제

    성경은 하나님 말씀이다. 인간의 언어처럼 번복하거나 오류를 범하거나 가감할 수 없는,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이다. 영혼의 사활(死活) 문제를 엄중하게 일깨우고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은혜로 주신 생명의 지침서다. 모든 언…

  • 지리산 천왕일출 1경 천왕봉 일출 국립공원

    지리산을 가는 이유

    엊그제는 기생 눈썹 같은 그믐달이 행주대교에 매달려 유유히 흐르는 세월의 강을 도강(盜江)하더니, 어느새 잘 성근 사내의 육감처럼 둥근 달이 되어 단풍을 넘는다. 아무리 유속 같은 세월 속절없다지만, 우리의 일상은 얼…

  • 강단 목사 목회자 마이크 십자가 설교 단상

    [하민국 칼럼] 목사에게 보내는 편지

    목사들은 가르친다. 의식주로 귀결되는 양질의 삶을 저버리고, 무엇인가 가슴 깊은 울림으로 전하며 그들이 깨닫기를 기도한다. 목숨을 걸고 선교하기를 주저 없이 실천한다. 무엇을? 목사들의 믿음이 절대 ‘그리스도’로 …

  • 나비 벌 꽃 곤충 자연 꿀벌 해바라기

    [하민국 칼럼] 벌 나비 날아든다

    누구라도 한 번쯤 훌쩍 길을 나서고 싶은 여로의 갈망을 지니고 살아간다. 나그네 인생길 걷다보면 깊은 산중을 헤맬 때가 있고, 물 깊은 골짜기에 홀로 남겨질 때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환경 또한 살아있다는 생명의 증거이…

에디터 추천기사

북한 2025 신년경축대공연 김정은

평양 한복판 김정은 앞 ‘예루살렘 그 거룩한 성’ 성가 멜로디, 우연인가?

‘우리의 국기’ 연주 중 간주 부분 세계적 성가곡 ‘거룩한 성’ 유사 조옮김해 보면 박자와 음정 일치 표절보단 개사 후 ‘복붙’한 정도 예루살…

복음통일 컨퍼런스 33차

25년 후 기독교 인구 265만 명 감소 예상… 경상도가 감소율 최고

25년 후에는 국내 기독교인의 인구가 지금보다 265만 명 줄어든 560만 명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특히 지방 소멸 위험 증가 속에서 경상…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낼 성경에 사인하는 김진홍 목사.

윤석열 대통령, 옥중에서 성경 읽는다

김 목사 “나도 옥중에서 성경 읽다 영적 체험 尹도 하나님 만나 새로워진 뒤 직 복귀하길” 시편 “여호와께서 붙드심이라” 글귀도 적어 윤석열 …

윤 대통령을 둘러싼 사법부의 행태 규탄 기자회견

“윤 대통령 인권 침해 반대… 인권위, 불구속 수사 권고해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와 구속을 강력히 규탄하며 국가인권위원회가 대통령의 방어권을 보장하고 불구속 수사를 권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

Carl R. Trueman 칼 트루먼

세상 바꾸려는 비판 이론, 세상 바꾸는 참 복음으로 바꾸자

서던 침례 신학교 총장인 앨버트 몰러는 이렇게 평가했다: “칼 트루먼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그를 발명해야 했을 것이다.” 재치 있고 탁월…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 “‘유사 내전’이라 할 정도로 대립 심화”

분당우리교회(담임 이찬수 목사)에서 ‘나라를 위한 기도’와 ‘나라를 위한 기도제목’을 홈페이지에 소개했다. 이찬수 목사는 지난 15일 ‘지금은…

소셜 sns 인스타

한국 신학교육 과제: 담임목사는 ‘현장’, 부목사는 ‘트렌드’ 지적

교회의 현대사회 소통‧대응에 한계 보여줘 담임의 정규신학 만족도 5점 만점에 3.5점 목회자 대다수 평신도 신학교육에 ‘긍정적’ 한국 신학교…

윤석열 구속영장 서부지법

“폭력 금물이지만… 갑질·법 무시·권력 남용한 사법부가 자초”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임다윗 목사)에서 ‘사법부는 정말 <국민저항권>을 불러들이려는가? 법의 원칙 무너트리면 사법부 존재 의미도 없다’는 제목의 …

김신의 기자

저출생 극복 위한 아동 돌봄, 교회 기존 시설 이용 가능해져

지역 내 영유아·노인·장애인 등 돌봄사각지대 예방 차원 허용 별도 공간 마련·용도변경 생략 아동돌봄 입법청원 운동 열매 한국교회가 돌봄사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