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래 칼럼] 짝퉁과 진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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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래 목사(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조성래 목사(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우리 주변에 보면 진품을 모방한 짝퉁들이 많습니다. 심지어 전문가들도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정교한 짝퉁들이 있습니다. 그런 현상이 생기는 것은, 진품은 서민들이 감히 엄두도 낼 수 없을 정도로 가격이 비싸기 때문입니다. 즉 진품 핸드백 한 개에 일억이 넘거나 그 이상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남자들의 가장 선호하는 시계는 그보다 더 값비싼 제품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시장에 가면 값싼 짝퉁들이 즐비하게 있습니다. 단속반들이 아무리 단속을 해도 짝퉁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나라에 티코가 처음 생산될 때, 필자가 그 자동차를 끌고 호텔을 방문하였습니다. 안내하는 경비원이 호루라기를 불면서 차를 빼라고 다그쳤습니다. 잠시 후 외제승용차가 현관문에 도착하자마자, 그가 바로 문을 열어주는 것입니다. 차별대우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국내에서 생산되는 자동차보다, 외국에서 생산되는 대형 자동차를 더 선호합니다.

종교와 신앙도 짝퉁이 많이 있습니다. 지구는 노아의 홍수사건(약 BC 1656년) 이전에는 원래 한 언어를 사용했습니다. 노아 홍수사건이 있고 약 100년이 지난 후인 기원전 약 1757경에 바벨탑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학자들에 의하면, 노아의 가족들이 100년 동안 아무리 증가를 했다고 해도 최대 2,000명에서 최소 1,200명 정도였을 것으로 추산합니다. 약 2,000명 정도가 바벨에 모여서 자신들의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고 하였습니다. “또 말하되, 자, 성과 대를 쌓아 대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창 11:4)” 바벨에 모인 사람들도 아담과 하와처럼 하나님과 비기려고 하는 짐승(계명성, 루시퍼)의 본질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들을 보시고 “(창 11:6)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 무리가 한 족속이요 언어도 하나이므로 이같이 시작하였으니 이후로는 그 경영하는 일을 금지할 수 없으리로다 7) 자,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케 하여 그들로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하셨습니다. 교만은 멸망의 선봉입니다. 망하는 지름길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심판은 언어를 혼잡케 해 전 세계에 흩어지게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 이름을 바벨이라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거기서 온 땅의 언어를 혼잡케 하셨음이라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더라(창 11:9)” 바벨탑 사건으로 인류에는 각기 다른 언어와 부족들이 발생했습니다. 전 세계에 흩어진 모든 부족은 하나님을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노아 홍수로 땅의 모든 사람이 멸망했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오세아니아, 남아메리카, 북아메리카 등 세계 각처로 흩어져 짐승의 지배를 받으면서 각기 다른 우상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짝퉁 종교들이 시작된 근원입니다. 세계에는 수를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짝퉁 신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돌이, 나무가, 짐승이, 하늘과 땅, 물이 신이 되었었습니다. 이런 짝퉁 신들 때문에 인간이 짐승보다 더 무지하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아무리 지혜롭다고 해도, 때로는 짐승보다 더 무지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필자는 2004년 쓰나미 때 인도네시아 아째에서 구호 활동을 약 1년 가까이 했습니다. 쓰나미가 발생한 후 필자는 아들과 함께 약 5일 후에 아째에 도착을 했습니다. 도시 전체와 마을 구석구석에 사람들의 시체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습니다. 반면에 짐승들의 사체는 눈으로 찾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생존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쓰나미가 몰려오기 전 짐승들은 해괴한 울음소리를 내며 우리에서 다 뛰어나와 산으로 도망하였다고 합니다. 이미 쓰나미가 몰려온다는 것을 미리 알고, 모든 짐승을 다 피신을 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집안에서 일터에서 경기장에서 있다가 약 210,000만 명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때의 처참함은 사람의 말로 표현을 할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결론

지금도 세계 곳곳에는 짝퉁 신을 섬기면서 무지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들에게 땅끝까지 복음을 증거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인간은 누구에게나 하나님의 형상이 있습니다. 즉 신을 떠나서는 살 수가 없도록 창조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 창조주 하나님을 섬겨야 할 인간들이 자신의 손으로 만든 것들을 신으로 섬긴다는 그 자체가 바로 어리석음입니다.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저희는 부패하며 가증한 악을 행함이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시 53:1)” 당신의 부모·형제, 남편과 아내, 자녀, 지인들이 짝퉁 신을 믿다가 지옥을 가게 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다. 하나님께서 마지막 심판 때 그 책임을 여러분들에게 물으실 것입니다. 믿고 안 믿는 것은 본인의 책입니다. 그러나 복음을 전하지 않는 것을 저와 여러분들의 책임입니다.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24)”

국제국호개발기구 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조성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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