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말하는 ‘생명의 부활’을 믿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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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만 읽는 설교 176] 마지막 때의 부활

▲디스커버리 플러스(Discovery+)에서 방영될 영화 '부활' 포스터.  ⓒget.discoveryplus.com/resurrection

▲디스커버리 플러스(Discovery+)에서 방영될 영화 '부활' 포스터. ⓒget.discoveryplus.com/resurrection

본문: 요한복음 5장 28-29절

“이를 놀랍게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본문은 부활에 관한 부분입니다. 여기서 부활은 마지막 때의 부활입니다. 죽은 사람이 모두 심판을 받기 위해 다시 살아나게 되는 부활입니다.

기독교의 부활 교리는 우리의 좁은 머리로는 참으로 믿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죽은 사람의 육체가 모두 썩어버리고 없어졌는데, “다시 살아난다”는 것이 부활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부활이 이루어진다면, 세상에서 그보다 더 큰 기적은 없을 것입니다. 이 본문을 배경으로 ‘마지막 때의 부활’이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마지막 때에는 모든 사람이 부활하게 된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마지막 때는 죽은 사람이 모두 살아나게 된다는 말입니다.

주님의 음성을 들을 때는 죽은 사람이 모두 살아나는 때입니다. 심판을 받기 위해 살아나게 됩니다. 사실 심판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부활입니다. 부활하지 않으면 심판을 받을 필요가 없으니까요.

“사람이 죽으면 어찌 다시 살 수 있나요?”라는 의문을 인간은 끝도 없이 반복하여 물어 왔습니다. 의심 많은 주님의 제자인 도마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의문을 갖기 때문입니다.

이 궁금증을 주님께서 친히 부활하심으로 깨끗이 해소시키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부활을 믿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완전히 흙이 되었는데, 어떻게 살아날 수 있을까? 매우 궁금합니다.

그런데 놀라지 말아야 합니다. 그때의 부활은 지금의 썩을 육체가 아닌 몸으로 부활하기 때문입니다. 부끄러운 모습도 아닌 광채가 나는 영화로운 몸으로 바뀌는 놀라운 변화의 부활입니다.

어느 공동묘지의 비석(碑石)에 “눈 내리던 아침에 진 한송이 모란, 네가 다시 필 날을 아빠는 기다릴게”가 적혀져 있었답니다.

인간의 무의식 속에는 부활이 들어 있습니다. 부활은 인간의 깊고도 간절한 소망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부활을 믿느냐, 믿지 못하느냐?”만 남을 문제입니다. 우리는 마지막 때의 부활을 믿어야 합니다.

2. 생명을 위한 부활
생명의 부활은 영원한 생명을 선물로 받는 복된 부활입니다.

생명의 부활은 이제 죽음을 보지 않고 영원히 살아가는 생명입니다. 이 영생을 위한 부활이 정말로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래서 우리는 성경에서 말하는 부활을 믿어야 합니다.

생명의 부활을 인정하기 위해, 우리는 잠깐 부활에 대한 의문을 해소해야 합니다. 만약 성경에서 말하는 부활의 진리가 맞지 않다면 성경은 모두 거짓이요, 기독교는 엉터리 종교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성경이 거짓이고, 기독교가 엉터리의 종교이다”고 아무도 증명해내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머리가 좋은 사람이 많았는데, 왜 그것을 증명해내지 못했을까요? 성경은 거짓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성경의 여기저기를 모두 조사하고 연구해 보아도 거짓이 없는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믿을 수밖에 없는 ‘진리의 책’으로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성경이 말하는 생명의 부활을 믿어야 합니다. 부활이란 본래 다시는 죽지 않고 영원히 살 것을 전제로, 죽었던 사람이 살아나는 현상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죽으면 끝이야, 없어지고 마는 거야, 그러니 살아생전에 원 없이 해!”라고 말하면서 살아갑니다. 그것이 아닙니다. 이제 생명의 부활을 믿고 살아가야 합니다.

다시 죽음이 없는 영원히 살게 되는 영원한 삶이 있습니다. 부활이 그렇게도 중요하기에, 참된 믿음인가 거짓된 믿음인가를 판가름하는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3. 심판을 위한 부활
심판의 부활은 벌을 받기 위한 것입니다.

심판을 위한 부활에 대해서는 먼저 당위성을 따져야 할 것입니다. 힘이 없고 약해서 억울하게 죽은 사람이 많습니다.

그 억울한 사람들의 한(恨)을 누군가는 풀어주어야 할 것 아닙니까? 세상에서 못된 짓을 다하고, 제 맘대로 살던 사람을 누군가는 처벌해야 되지 않을까요?

그래야 세상이 정당한 것이 아닙니까? 그래서 형벌을 위한 부활이 반드시 있어야만 합니다.

다시 살아나는 부활이 형벌을 위한 것이라면, 얼마나 끔직한 일입니까? 그런데 그 형벌을 피할 수 없답니다. 엄청난 심판의 부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의인과 악인을 모두 부활시키겠다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세상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마지막 때에는 심판하시겠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세상에 살 때 주인의 말에 순종한 것과 거역한 것에 대해 상급과 형벌을 내리기 위함입니다. 어떻게 살았든 간에 세상에서 삶을 사느라고 힘이 들었는데, 다시 벌을 준다고요. 당장 “너무합니다”란 말이 단번에 나옵니다.

그래도 성경은 죽은 다음에 전개될 무궁한 세계에 대해 극명하게 계시합니다. 다만 이 사실을 받아들이는가, 그렇지 않은가는 자신의 믿음에 달려 있습니다.

생명의 부활은 축복과 영광을 누릴 몸이고, 형벌의 부활은 고통과 저주를 당할 몸입니다. 옛 구약 시대에 모세의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에서도 계시되었던 그대로입니다. 우리는 심판의 부활을 받아들이는 믿음이 되어야 합니다.

▲김충렬 박사.

▲김충렬 박사.

4. 정리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죽은 다음에 세상이 있다”고 믿는 사람과 “죽은 다음에는 다른 세상이 없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죽은 다음 세상을 믿는 사람은, 정당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반면 죽은 다음의 세상을 믿지 않는 사람은 아무렇게나 자신의 마음대로 살아갈 것입니다. 죽은 후의 부활을 믿으면서 생명의 부활을 축복받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하십시다!

“주님! 죽은 후에 영원한 세계가 있음을 믿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우리는 형벌의 부활을 하는 사람이 되지 말게 하소서. 우리는 생명의 부활을 축복받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마지막 때의 부활을 믿고 살아가는 사람에게 축복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충렬 박사
한국상담치료연구소장
전 한일장신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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