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래 칼럼] 문화충격

|  

▲조성래 목사(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조성래 목사(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중국 정부를 설립한 모택동이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목적을 위해서 거짓말도 선이다.” 세계 어디를 가든지 세상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거짓말은 물론 위선과 사기로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피해를 주게 됩니다. 10년 전 중국선교를 할 때, 이런 조선족 선교사와 목사를 만났습니다. 어느 날 중국에서 급한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사역하다가 현장에서 몇몇 사람들이 공안에게 붙잡혔습니다. 석방을 위해서 약 700만 원 정도가 필요합니다.” 급히 돈을 빌려 송금을 해 드렸습니다. 몇 개월 후 중국을 방문해 사실을 알아본 결과, 돈을 갈취하기 위해 꾸며낸 거짓말이었습니다. 그 충격은 말로 표현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두 번째 사건입니다. 17년 전 권사에 취임하는 분께서 감사 기념으로 중국(한족)에 있는 한 농촌교회를 건축하기 위해 선교사(조선족)에게 거액의 돈을 송금했습니다. 얼마 후 지원한 돈을 선교사(조선족)가 모두 갈취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중국에는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합니다.

필자의 지인 목사님께서 15년 동안 중국 사역을 했습니다. 여러 교회의 후원을 받아 중국 장춘에 교육센터(4층 건물)를 건축했습니다. 준공식에 참여하기 위해 비자 신청을 했다가 취소를 당했습니다. 입국 정지가 되었습니다. 사실을 알아본 결과, 교육센터의 모든 권리를 빼앗기 위해 중국 지도자(목사)들이 꾸며낸 일이었습니다. 15년 동안 눈물로 씨를 뿌린 선교가 그 사건으로 하루아침에 막히게 되었습니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중국 사람들(신앙인)은 모택동처럼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거짓말을 서슴없이 저지르고, 양심에 가책도 전혀 없습니다. 이것이 중국의 문화입니다.

성경은 거짓말을 좋아하고 거짓말을 지어내는 사람들은 지옥을 가게 된다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오지 못하되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 뿐이라(계 21:27)” “개들과 술객들과 행음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마다 성 밖에 있으리라(계 22:15)” 거짓말은 분명히 지옥 가는 죄입니다.

사업하는 분들과 장사하는 분들이 “하얀 거짓말은 죄가 아닙니다. 장사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하얀 거짓말이 필요합니다. 사실대로 말을 하면 어떻게 장사할 수가 있습니까?”라고 합니다. 모두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꾸며낸 말들입니다. 세상에 하얀 거짓말과 검정 거짓말이 어디에 있습니까? 하나님의 자녀는 무엇을 하든지 오직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고 말만 해야 합니다.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 좇아 나느니라(마 5:37)” 거짓말은 분명히 악으로 좇아온 죄의 본질이며, 성품입니다. 요즈음 전화금융사기로 많은 사람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모두가 쉽게 살기 위해 남의 돈을 갈취하려는 것입니다.

결론

불의의 재물은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과 헌물이 될 수 없습니다. 방법과 결과가 안 좋은 수익으로 하나님 나라의 사역을 하는 것도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습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는 모든 삶이 다 예배입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요 4:24)” 평소 여러분들의 모든 삶과 재물을 하늘에 쌓게 되면 손해를 보거나 어려움을 당하지 않습니다.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마 6:20)”

국제구호개발기구 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조성래 목사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에디터 추천기사

10월 3일 오전 은혜와진리교회 대성전(담임 조용목 목사)에서 ‘제2회 한국교회 기도의 날’이 개최됐다.

“한국교회, 불의에 침묵 말고 나라 바로잡길”

대통령의 비상계엄, 자유민주 헌정질서 요청 목적 국회, 탄핵 ‘일사부재의 원칙 위반’… 증거도 기사뿐 공산세력 다시 정권 잡고 나라 망치도록 둬야 하나 12월 20일 각자 교회·처소에서 하루 금식기도 제안 대한민국기독교연합기관협의회, (사)한국기독교보…

이정현

“이것저것 하다 안 되면 신학교로? 부교역자 수급, 최대 화두 될 것”

“한국 많은 교회가 어려움 속에 있다. 내부를 들여다보면, 결국 믿음의 문제다. 늘상 거론되는 다음 세대의 문제 역시 믿음의 문제다. 믿음만 있으면 지금도 교회는 부흥할 수 있고, 믿음만 있으면 지금도 다음 세대가 살아날 수 있고, 믿음만 있으면 앞으로도 교회…

김맥

청소년 사역, ‘등하교 심방’을 아시나요?

아침 집앞에서 학교까지 태워주고 오후 학교 앞에서 집이나 학원으로 아이들 직접 만나 자연스럽게 대화 내 시간 아닌 아이들 시간 맞춰야 필자는 청소년 사역을 하면서 오랫동안 빠지지 않고 해오던 사역이 하나 있다. 바로 등하교 심방이다. 보통 필자의 하루…

윤석열 대통령

“탄핵, 하나님의 법 무너뜨리는 ‘반국가세력’에 무릎 꿇는 일”

윤 정부 하차는 ‘차별금지법 통과’와 같아 지금은 반국가세력과 체제 전쟁 풍전등화 비상계엄 발동, 거대 야당 입법 폭주 때문 대통령 권한행사, 내란죄 요건 해당 안 돼 국민 상당수 부정선거 의혹 여전… 해소를 6.3.3 규정 지켜 선거범 재판 신속히 해야 수…

한교총 제8회 정기총회 열고 신임원단 교체

한교총 “극한 대립, 모두를 패배자로… 자유 대한민국 빨리 회복되길”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종혁 목사, 이하 한교총)이 2024년 성탄절 메시지를 통해 국내외 혼란과 갈등 속에서 평화와 화합을 소망했다. 한교총은 국제적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이 계속되는 상황과 더불어, 국내에서는 정치권…

차덕순

북한의 기독교 박해자 통해 보존된 ‘지하교인들 이야기’

기독교 부정적 묘사해 불신 초래하려 했지만 담대한 지하교인들이 탈북 대신 전도 택하고 목숨 걸고 다시 北으로 들어갔다는 사실 알려 북한 군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다 체포된 두 명의 북한 지하교인 이야기가 최근 KBS에서 입수한 북한의 군사 교육 영상, 에 기…

이 기사는 논쟁중

윤석열 대통령

빙산의 일각만을 보고 광분하는 그대에게

빙산의 일각만을 보고 광분하는 사람들 잘 알려진 대로 빙산은 아주 작은 부분만 밖으로 드러나고, 나머지 대부분은 물에 잠겨 있다. 그래서 보이지 않고 무시되기 쉽다. 하지만 현명한 …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