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 칼럼] 성공자 VS 실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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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과 실패. ⓒ픽사베이

▲성공과 실패. ⓒ픽사베이

어떤 경기나 전쟁에도 반드시 성공자(승자)와 패배자(패자)가 있기 마련이다. 올림픽 경기들을 보면 개인전과 단체전이 있다. 양궁이나 사격은 개인전이지만 축구나 배구는 단체전이다.

상대와 겨루는 것도 있고, 자기 자신과 겨루는 것도 있다. 펜싱이나 권투 및 태권도와 유도는 상대방을 이겨야 승자가 되지만, 사격이나 양궁은 자기와의 싸움이다.

성경에는 자신이 선택해서 승자와 패자가 갈리는 것으로 두 길(두 문)을 제시해 놓았다. 넓은 길(넓은 문)과 좁은 길(좁은 문)이 제시돼 있다. 쉬운 길과 힘든 길의 차이가 있고 많은 사람이 가는 길과 외로운 길이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어떤 사람이 승리자(성공자)가 되고, 어떤 사람이 패배자(실패자)가 되는지를 자세히 비교해 보자.

① 성공자는 자신을 투자하고, 실패자는 약속만 만든다.

② 성공자는 실수를 저질렀을 때 ‘내가 잘못했어’라고 말하고, 실패자는 실수를 하고도 ‘그것은 내 탓이 아니야’라고 말한다.

③ 성공자는 실패자보다 더 열심히 일하면서도 더 많은 여유를 갖지만, 실패자는 언제나 너무 분주해서 꼭 필요한 일도 하지 못한다.

④ 성공자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지만, 실패자는 성공해도 두려워한다.

⑤ 성공자는 문제를 관철해 나가지만, 실패자는 문제의 주변을 맴돌 뿐 그것을 관철해 나가지 못한다.

⑥ 성공자는 ‘알아보자’라고 말하지만, 실패자는 ‘아무도 몰라’라고 말한다.

⑦ 성공자는 싸워야 할 것과 타협해야 할 것을 알지만, 실패자는 타협해선 안될 것과 타협하고 싸울 가치가 없는 것과 싸운다.

⑧ 성공자는 뉘우치면서도 결단하지만, 실패자는 후회하면서도 같은 실수를 저지른다.

⑨ 성공자는 남들이 좋아해 주는 것과 존경해 주는 것 둘 다 원하지만, 존경받기를 더 원한다. 실패자는 남들에게 존경받기보다는 좋아해 주기를 원하며, 존경에 대해 경멸 의식을 갖는다.

⑩ 성공자는 경청하나, 실패자는 말할 기회만 찾는다.

⑪ 성공자는 유연하지만 강하다. 실패자는 강한 듯 하나 폭군적이다.

⑫ 성공자는 ‘더 좋은 해결의 길이 틀림없이 있을 거야’라고 말하나, 실패자는 ‘이 방법뿐이야. 그렇게 해 왔는걸’이라고 말한다.

⑬ 성공자는 자기보다 나은 자를 존경하며 그에게서 무언가를 배우려 한다. 실패자는 자기보다 나은 사람에게 시기와 적개심을 품고 약점을 찾는다.

⑭ 성공자는 자기 보조를 지키나, 실패자는 성급한 것과 느린 것의 속도만 갖는다.

⑮ 성공자는 성공의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지만, 실패자는 다루지도 못하고 소유할 수도 없는 것을 얻으려고 애쓴다.

⑯ 성공자는 그가 가진 한정적 능력도 가벼운 판단력도 모두 감사하지만, 실패자는 자신의 한계성이나 참된 능력까지도 잊고 산다.

⑰ 성공자는 큰 문제에 부딪힐 때 그것을 작은 조각으로 나누어 다루지만, 실패자는 작은 문제들도 한데 뭉쳐 근 문제로 만들어 놓는다.

⑱ 성공자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면, 서로 사랑할 수 있음을 믿는다. 실패자는 남에게 기회를 주면, 사람들이 자기를 무시할 것이라 생각한다.

⑲ 성공자는 핵심을 찾아내나, 실패자는 핵심을 흩어버린다.

⑳ 성공자는 실패를 통해서도 배우나, 실패자는 실수를 피하려다 실수하고 만다.

㉑ 성공자는 사람을 해치지 않지만, 실패자는 수시로 상처를 준다.

㉒ 성공자는 즐기는 수단으로만 재산을 모으나, 실패자는 모으는 목적으로만 재물을 모은다.

㉓ 성공자는 자기 주변의 문제에 민감하나, 실패자는 자기의 기분에만 민감하다.

㉔ 성공자는 자기 자신을 나무라며 살지만, 실패자는 남이나 정책을 탓하며 산다.

㉕ 성공자는 우리가 운명을 개척할 수 있다고 믿고, 실패자는 운명론을 믿는다.

㉖ 성공자는 믿으며 일을 하고, 실패자는 속지 않으려 일을 한다.

㉗ 성공자는 자기의 위치(좌표)가 어디든 평정을 유지하나, 실패자는 뒤처지면 안달하고, 앞서게 되면 오만해진다.

㉘ 성공자는 자기의 결함도 인정하나, 실패자는 자기나 남의 결점 자체를 무시한다.

김형태 박사
한남대학교 14-15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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