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힘 있게, 주 앞에” 표어로 시작한 2021년이 추수감사절까지 왔습니다.
무엇인가 의미 있는 해였기에 기대도 컸고 마음도 새로웠습니다.
30주년.
예배당 완공과 동시의 헌당.
한 세대의 마감과 또 한 세대의 출발.
30년의 힘이 주는 기운은 생각보다 컸습니다.
어떤 것이든 두려운 마음도 없고, 조심스럽다거나 혼동되는 심정도 없었습니다.
마음먹은 것이면 확신이 들었고, 망설이는 마음도 없었고, 의심되거나 조바심 되는 바도 없었습니다.
왜 이렇게 편안할까 생각했지만,
역사의 힘이라는 것 외에는 다른 떠오르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 자리에 30년을 서 있을 수 있었다는 것.
하나님의 은혜 외에는 달리 설명할 수 없는 큰 축복이고 은총이었습니다.
망하게 하려고 여기까지 인도하시지 않으셨을 것이니,
결국 모든 것은 합력하여 선을 이룰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면,
모든 것이 은혜였고, 모든 것이 한없는 감사의 제목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큰일도 놀랄 일도 없고, 두렵거나 떨릴 일도 없고, 자만하지 않은 당당함이 감사했습니다.
목사도 성도들도 한 마음이었다 믿습니다.
30년의 세월 여류를 함께 건너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 임하심이,
우리 삶을 통해 이루어졌음이 감사했습니다.
성도들을 볼 때마다 애틋한 마음이 때마다 새롭습니다.
새 예배당에 들어올 때마다 성도들의 애씀과 사랑과 뜨거운 주님을 향한 마음이 느껴지곤 합니다.
하나님의 기뻐하심이 되고 싶어 기도하는 우리 모두의 마음이 또한 와 닿고는 합니다.
우리 성도들 모두, 하늘의 별이 되대 한 두 개 큰 별을 보고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우수수한 성도들이 그 별들로 이루는 은하수 별무리 되어 하늘을 수놓은 장관이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모두가 큰 산이 되어, 그 산들이 이루는 산의 군락 장대한 산맥을 이루기를 소원합니다.
우리 모두가 큰 나무 우죽죽한 큰 숲이 되어, 이 세상 그 어느 것도 비교할 수 없는 장관이기 바랍니다.
삶은 웨이브진 곡선이나, 그 어떤 경우건 두렵지 않고 위축되지 않고 지루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감사로 시작해서, 감사로 진행하고, 감사로 맺는 한해를 기대하며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