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래 칼럼] 신앙생활도 위기가 있습니다

|  

▲조성래 목사(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조성래 목사(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신앙인도 위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위기를 극복하는 태도는 모두가 다릅니다. 오늘은 ‘록펠러의 위기’를 소개할까 합니다. 세계적인 부호 록펠러에게도 위기가 닥쳤습니다. 그는 친구의 권유로 광산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사기를 당해 원금을 모두 날린 것입니다. 광부들은 폭도로 변해 밀린 임금을 요구했습니다. 빚 독촉에 시달리던 록펠러는 너무 괴로워 ‘자살’을 떠올렸습니다. 기업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철저한 십일조 생활을 해온 록펠러는 황량한 폐광에 엎드려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말씀은 일점일획도 틀림없음을 믿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까지 온전한 십일조를 드려왔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시련을 주십니까?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보여주십시오.” 록펠러는 통곡했습니다. 그때 마음속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 위로의 음성이 있었습니다. “때가 되면 열매를 거두리라. 더 깊이 파라” 록펠러는 이 말씀을 믿고 폐광을 더 깊이 파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록펠러가 제정신이 아니라며 수군거렸습니다. 그때 갑자기 황금 대신 ‘검은 물’이 분수처럼 공중으로 솟구쳤습니다. 그것이 바로 석유였습니다. 자살 직전의 록펠러는 유전을 발견해 일약 거부가 되었습니다. 심은 대로 거둔다는 말은 거짓이 아니었습니다.

“과거는 현재의 산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제는 오늘의 결과라고 합니다. 특히 신앙인들에게는 너무나 자명한 말입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을 부러워하지 말고 그들의 신앙생활과 목적의식(철학)을 본받아야 합니다. 위기는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그 위기를 신앙으로 잘 극복하면 훗날 인생에 좋은 간증은 물론 축복으로 다가옵니다.

필자는 그동안 이런 말과 설교를 많이 했습니다. “젊어서 복은 안개와 같은 복입니다. 노년에 복은 그동안 눈물로 씨를 뿌린 가장 가치 있는 하늘의 복입니다.” 신앙인들은 노년의 복을 받아야 합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시 126:5)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 126:6)”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잠 16:31)”라고 말씀합니다. 거부가 된 “록펠러의 성공 십계명”을 보면 첫째, 하나님을 사랑하고 둘째, 이웃을 사랑하는 실천적 삶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 신앙생활이 그의 철학이었습니다. 록펠러는 그런 신앙의 씨앗을 심고 거두게 된 것입니다.

결론

어느 날 홈쇼핑에서 핸드백 선전을 보게 되었습니다. 핸드백 가격이 3,890,000원 24개월 무이자 할부였습니다. 조금 후 밤색 핸드백이 매진되었다는 자막이 한쪽에 뜨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구매는 신앙인들도 할부의 인생을 살면서 합니다. 반면에 주와 및 복음을 위해서 24개월 선교비나 헌금을 냈다는 이야기는 별로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인생의 위기를 맞게 되면 금식기도와 작정 기도, 헌금으로 하나님 마음을 감동하게 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은 그런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성경은 분명히 말씀합니다. “(마 6:31)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32)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평소에 하늘에 보험(그 나라와 그의)을 들게 되면 위기를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전 10:13)” 세상 사람들은 결과를 보고 평가합니다. 하나님은 결과보다 과정을 더 중요시합니다. 인생과 신앙에 위기를 만났을 때 하나님을 기쁘게 하면 그 결과는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시 1:3)”

국제구호개발기구 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조성래 목사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전한길 선관위

전한길 강사의 외침 “대한민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

이 글은 전한길 강사가 2025년 1월 19일 유튜브 채널 ‘꽃보다 전한길’에서 ‘대한민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했다’라는 주제로 열변을 토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한 칼럼이다. 최근 많은 분들이 내가 왜 이처럼 목소리를 내는지, 그리고 무엇을 얻으려 하는지 궁금…

갑바도기아 토칼리 동굴 교회

갑바도기아 동굴 교회 성화들, 눈이나 얼굴 벗겨진 이유

동굴 교회들, 어디든 성화로 가득 비둘기 알과 물 섞어 사용해 그려 붉은색은 포도, 노란색은 샤프란 갑바도기아, 화산 활동 지형 변화 동굴에서 박해 피하며 성화 그려 무슬림, 성화 눈 빼고 얼굴 지워 오전 8시가 지나자 ‘록타운(Rock Town)’ 여행사 안내직원…

예장 개혁 정서영 총회장 “자유는 공짜로 주어지지 않아”

한기총 “사랑의교회, WEA 재정 지원 중단해야”

재정 지원 급급, 매관매직 우려 봉사 경력 2-3년에 부총무 임명 종교다원주의 의혹 해소가 먼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에서 ‘사랑의교회는 WEA에 대한 재정지원을 즉각 중단하라: 친이슬람, 친중 인사인 사무엘 창 부총무는 사…

뭉크

<절규> 에드바르트 뭉크가 그린 <골고다>

십자가 그리스도 주위 군상들 기독교 없는 고통과 갈등 초점 사적 감정 토로할 이미지일 뿐 현대 예술, 문화적 자살인가? 에드바르트 뭉크(Edvard Munch, 1863-1944)를 말할 때 떠오르는 것은 (1893)라는 작품이다. 얼마나 강렬한 인상을 주었는지 이 작품은 뭉크의 대…

조명가게

<조명가게> 구원 서사, 감동 있지만 효능감 없는 이유

OTT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 이곳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배우 주지훈과 박보영을 비롯해 김설현, 배성우, 엄태구, 이정은, 김민하, 박혁권, 김대명, 신은…

33차 복음통일 컨퍼런스 넷째 날

“복음 없는 통일은 재앙… 性오염 세력에 北 내주면 안 돼”

제33차 복음통일 컨퍼런스(북한구원 금식성회) 넷째 날 성회가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주최로 경기 파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1월 16일 진행됐다. ‘분단 80년,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에 7:3)’라는 주제로 전국과 해외에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으…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