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래 칼럼] 돈의 가치와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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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래 목사(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조성래 목사(한국재난구호 이사장).

돈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그 가치가 결정됩니다. 단돈 만 원을 쓰고도 행복한 돈이 있고, 많은 돈을 쓰고도 불행한 돈이 있습니다. 필자가 지난달 외국인 신학생에게 큰돈을 주었습니다. 1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마음이 불쾌하고, 불편합니다. 같은 날 길을 걷다가 걸음걸이도 불편한 노인이 종이상자 몇 개를 주워서 질질 끌고 가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노인에게 물었습니다. “아저씨, 이 상자를 무엇에 쓰려고 합니까?” “고물상에 팔려고 합니다.” 3만 원을 노인에게 드렸습니다. 노인은 그 돈을 들고 절을 하면서 눈물이 글썽이셨습니다. 이런 장면은 오랫동안 행복한 마음으로 늘 남아 있습니다.

오늘은 내가 매일 사용하는 돈의 가치를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대다수 사람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물건에 따라 자신의 가치를 평가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값비싼 명품을 소유하고 그 가치를 자랑합니다. 그런 존재물로는 사람의 행복이 결정되거나 인격이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자신을 위해서 늘 투자합니까? 2022년도 계획을 세우셨습니까? 가장 값진 계획과 실현 가능한 계획을 세워 보십시오.

오래 전 강원도 원주에서 병원을 운영하시는 원장님께서 KBS1TV에 출연해 인생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그분은 지갑에 최소 100만 원 이상을 꼭 넣고 다니면서 어려운 사람을 만나면 그 돈을 아낌없이 준다는 것과,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은 물론 가난한 이웃을 도우면서 살았다는 삶의 이야기였습니다. 반면에 자신을 위해서는 치약과 비누, 먹는 음식까지 자린고비처럼 산다고 하셨습니다. 많은 감명은 받았습니다. 필자도 그런 삶을 실천해 보려고 올해 계획을 세웠습니다. 지갑에 최소한 50만 원 정도는 넣고 다녀 보자, 그리고 성령께서 감동하시면 아낌없이 구제를 해 보겠다는 계획입니다. 잘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2022년도는 파키스탄과 스리랑카에 학교와 교회를 세워야겠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잘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연말에 간증을 드리겠습니다. 가족과 함께 신년예배를 드렸습니다. 감사헌금을 각자가 준비했습니다. 예배 후 헌금을 합산하고 아들과 며느리 아내에게 분배하면서, 이 돈은 각자가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 주라고 했습니다.

필자는 목회하는 동안 부활절, 추수감사절, 성탄절에 성도들이 하는 헌금은 당일에 참석한 모든 교인에게 분배한 후, 돌아가는 즉시 어려운 이웃에게 구제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 주일예배에 출석해 체험한 체험을 간증합니다. 눈물겨운 간증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지금까지도 잊을 수 없는 정0숙 집사님의 간증입니다. 집사님은 돈을 구제하려고 아무리 돌아다녀 봐도 구제할 대상을 찾을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금요일 밤에 잠이 오지 않아 새벽 2시쯤 돈을 들고 밤길을 걷다가, 장애인 아버지와 아들이 고물을 실은 손수레를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며 땀을 뻘뻘 흘리면서 가는 것을 보게 된 것입니다. 감동이 있어 그분들에게 봉투를 주었다고 합니다. 그 봉투를 들고 눈물을 흘리면서 감사하는 모습을 주일예배 시간에 간증하는 집사님 덕분에 온 교인들이 감동하였습니다. 집사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50 평생 신앙생활을 했지만, 교회에 헌금하고 내가 헌금보다 돈 더 많은 돈을 구제비로 돌려받아 본 일은 처음입니다. 그리고 그 돈으로 구제한 사건은 이 땅을 떠날 때까지 잊을 수 없는 일이 될 것입니다.” 그 후 그 집사님께서 필자에게 좋은 자동차를 선물로 사 주셨습니다. 이렇게 돈은 어디에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엄청난 가치가 있습니다.

결론

돈은 생명 다음으로 중요합니다. 돈을 어디에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그 가치가 결정됩니다. 주와 및 복음을 위해서 사용하는 돈은 그 가치를 평가할 수 없을 정도로 값진 돈입니다. 그래서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하나님의 백성들은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고 말씀합니다. 하나님 자녀들은 두 가지 직업밖에 없습니다. 주와 및 복음을 위해서 사명자로 살든지, 아니면 그 사명자들이 사역을 잘할 수 있도록 뒤에서 시간과 재능과 물질을 후원하는 일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들의 직업입니다. 그 일을 위해 돈을 사용한다면 이 땅에서 가장 값진 돈이 될 것입니다. 섬기는 교회와 가정 이웃들에게 그런 신앙과 믿음으로 산다면 당신의 삶은 하나님께서 책임을 지게 될 것입니다(마 6:25~32).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주와 및 복음을 위하여 최고의 경영자가 되어 보세요! 이 땅에서 천국의 삶을 물론 아무것도 부족함이 없는 부유한 인생의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언약이며, 약속입니다.

국제국호개발기구 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조성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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