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천 칼럼] 2022년을 맞는 기대와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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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뜨거운 차는 기다림과 인내를 줍니다.
조금씩 마셔야 하니 소중함을 깨우쳐 줍니다.
한꺼번에 다 되고 손쉽게 이루어지는 편함만이 최고는 아닙니다.

시련 없이, 무슨 여림과 화사를 동시에 줄,
지고의 아름다움을 꽃 피울 수 있을까 생각합니다.
비바람 스쳤기에 천상의 아름다움입니다.
눈물로 씻어냈기에 순수입니다.

아픈 가슴 참고, 사랑한다를 말로 표현하지 않고,
삶으로 전하는 사랑이 오래 가는 사랑입니다.
마음 쓰려도 오래 참았기에, 평생 가는 신뢰를 보물로 지닐 수 있습니다.

2022년, 올해도 바람은 꽤 불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무엇 그리 큰 일이겠습니까.
풀줄기 하나도 편히만 서 있는 것은 없습니다.

주님조차도 인간 몸 입고 시달리셨고, 피하지 않으셨기에 완성을 이루셨습니다.
어려움 없다 힘 없이 읊조리며 추워 위축되지 맙시다.
사람 생명 쉽게 소멸되지 않으며, 지금도 살리셨으면 그 뜻 계실 것입니다.
아이고, 살리셨는데 죽이기야 하시겠어 하고 힘차게 살아갑시다.

슬픔 있으면 그 슬픔을 소재 삼아 기적과 능력을 이룹시다.
눈물 강이 넘쳐 얼굴이 부어도 인생은 살만하고,
그러니 살아 있어야하고, 이왕 살아 있으려면 행복을 택해야 합니다.

핑계 원망 한탄 한숨, 이젠 우리에게서 떠나보내십시다.
찬송 부르며 그 어떤 통증도 기쁨으로 능가하십시다.
미간 찌푸려지는 고통의 때, 그래도 죽지는 않는다 각오하고 웃는 연습해 웃고 삽시다.

원 없이 사랑하고
힘과 끈기, 진실과 용기
무엇을 주어도 아깝지 않은 큰 사람 됩시다.

까짓것, 넘어지는 것보다 한 번 더 일어나는 것이 의인 아닙니까?
오소서 2022년, 또 한 번 겸손히 머리 숙이나 자신 있게 맞이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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