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래 칼럼] 잘못된 습관(멧돼지 본능)

|  

▲조성래 목사.

▲조성래 목사.

사람은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말을 배우면서 성장합니다. 성장하면서부터 글을 하나둘 배우기 시작합니다. 특히 미덥지 않은 신화와 망령된 책들로 아이들의 인격이 성장합니다. 부모들과 선생들에게서 들은 이솝 이야기나 신화 우화 등의 거짓 정보가 하나둘 마음에 채워지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은 그런 꿈과 비전을 품게 됩니다. 결국 그런 교육을 통해 허황한 꿈과 비전을 평생 좇다가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그 모두가 거짓의 아비인 마귀의 궤계입니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요 8:44)”

교회는 무엇을 하는 곳입니까? 사람을 온전하게 훈련하고 교육하는 곳입니다. 어려서부터 잘못 형성된 생각과 정보, 습관 등을 바로잡아 “나는 어디서 왔으며, 무엇을 하다가 어디로 갈 것인가”의 진리를 교육하고 훈련하는 곳입니다.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오직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딤전 4:7)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딤전 4:8)”

잘못된 습관은 무서운 결과를 초래합니다.

필자의 젊은 시절 선배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좋은 집안의 아가씨와 선을 보았다. 어느 날 공원 의자에 앉아서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가 갑자기 콧물이 나와 손으로 팽 하고 코를 풀었다. 그 행동을 보고 아가씨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 가버렸다. 그리고 두 번 다시 만날 수가 없었다.” 필자는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그 선배의 말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생긴 말이 “집에서 새는 바가지는 나가도 새게 됩니다.” 평소에 잘못 습관된 생각과 행동을 통해 사람의 관계가 무너지게 됩니다. 그래서 어른들은 이런 말을 합니다. “자기 귀여움은 자기가 받게 된다.” 그리고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 6:7)”

멧돼지 고집

필자의 어린 시절 아버지께서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사냥꾼들이 멧돼지가 다니는 길목에 돌을 매달아 놓으면, 그 길을 지나던 멧돼지 머리에 돌이 부딪힌다. 그리하면 멧돼지는 그 길을 피해서 가는 것이 아니라, 돌을 치우기 위해 한 번 두 번 머리로 계속 받게 된다. 결국은 멧돼지는 그 돌아 맞아 그 자리에서 죽게 된다.” 고난과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보면 멧돼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잘못된 고집과 습관 때문에 부부 간의 싸움과 이혼도, 부모와 자녀의 문제도, 사람 관계도 문제가 발생하고 결국은 원수가 되는 일들이 비일비재합니다. 그래서 좋은 가문(부모), 좋은 스승, 좋은 친구와의 만남을 통해 인격과 교양이 형성됩니다.

결론

행복은 타인을 통해서 나에게 다가오는 선물이 아닙니다. 내가 행복하면 타인도 저절로 행복하게 됩니다.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도 갖는다고 합니다. 어려서부터 잘못 형성된 죄의 습관은 그 누구도 바꿔줄 수가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는 길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알면 알수록 잘못된 성품과 습관은 저절로 바뀌게 됩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에게는 성령이 영원히 내주하게 됩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고전 3:16)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전 3:17)” 내 안에 계신 성령은 잘못 형성된 죄의 습관은 물론 타인을 행복하게 하는 행동들로 점점 바뀌게 합니다. 인간의 행복은 오직 예수, 예수, 예수밖에 없습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 15:7)” 열매를 보면 그 나무를 알듯, 이것이 예수 믿는 증거는 과거의 잘못된 성품과 습관(말)이 바뀌는 것입니다.

국제구호개발기구 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조성래 목사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전한길 선관위

전한길 강사의 외침 “대한민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

이 글은 전한길 강사가 2025년 1월 19일 유튜브 채널 ‘꽃보다 전한길’에서 ‘대한민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했다’라는 주제로 열변을 토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한 칼럼이다. 최근 많은 분들이 내가 왜 이처럼 목소리를 내는지, 그리고 무엇을 얻으려 하는지 궁금…

갑바도기아 토칼리 동굴 교회

갑바도기아 동굴 교회 성화들, 눈이나 얼굴 벗겨진 이유

동굴 교회들, 어디든 성화로 가득 비둘기 알과 물 섞어 사용해 그려 붉은색은 포도, 노란색은 샤프란 갑바도기아, 화산 활동 지형 변화 동굴에서 박해 피하며 성화 그려 무슬림, 성화 눈 빼고 얼굴 지워 오전 8시가 지나자 ‘록타운(Rock Town)’ 여행사 안내직원…

예장 개혁 정서영 총회장 “자유는 공짜로 주어지지 않아”

한기총 “사랑의교회, WEA 재정 지원 중단해야”

재정 지원 급급, 매관매직 우려 봉사 경력 2-3년에 부총무 임명 종교다원주의 의혹 해소가 먼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에서 ‘사랑의교회는 WEA에 대한 재정지원을 즉각 중단하라: 친이슬람, 친중 인사인 사무엘 창 부총무는 사…

뭉크

<절규> 에드바르트 뭉크가 그린 <골고다>

십자가 그리스도 주위 군상들 기독교 없는 고통과 갈등 초점 사적 감정 토로할 이미지일 뿐 현대 예술, 문화적 자살인가? 에드바르트 뭉크(Edvard Munch, 1863-1944)를 말할 때 떠오르는 것은 (1893)라는 작품이다. 얼마나 강렬한 인상을 주었는지 이 작품은 뭉크의 대…

조명가게

<조명가게> 구원 서사, 감동 있지만 효능감 없는 이유

OTT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 이곳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배우 주지훈과 박보영을 비롯해 김설현, 배성우, 엄태구, 이정은, 김민하, 박혁권, 김대명, 신은…

33차 복음통일 컨퍼런스 넷째 날

“복음 없는 통일은 재앙… 性오염 세력에 北 내주면 안 돼”

제33차 복음통일 컨퍼런스(북한구원 금식성회) 넷째 날 성회가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주최로 경기 파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1월 16일 진행됐다. ‘분단 80년,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에 7:3)’라는 주제로 전국과 해외에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으…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