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래 칼럼] 짝퉁과 모조품

|  

▲조성래 목사(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조성래 목사(한국재난구호 이사장).

35년 전 난생 처음으로 대만으로 해외여행을 갔습니다. 새로운 세계를 경험한다는 것은 매우 흥미롭고 즐거웠습니다. 가이드가 쇼핑센터로 안내했습니다. 필자는 소니 제품의 음향기를 구매했습니다. 호텔로 돌아와 포장지에 표시된 제조국을 보게 되었습니다. 브랜드는 소니 제품인데 제조국은 한국이었습니다. 분명히 매장에서는 일본 제품으로 보았는데, 한국 제품으로 몰래 바꿔서 준 것입니다. 35년이 지난 지금도 잊을 수가 없는 황당한 사건이었습니다. 우리 주변은 짝퉁과 모조품이 너무나 많습니다.

미국에서 한 흑인이 다른 주로 여행을 갔다가 주일날 예배를 드리기 위해 주변에 있는 교회를 찾았습니다. 입구에서 안내원에게 제재를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흑인들이 참석할 수 없는 백인들 교회입니다.” 눈물을 흘리면서 계단에 앉아 있다가 잠깐 잠이 들었습니다. 꿈에 예수님이 나타나 “나도 저 교회에 들어갈 수 없단다.”라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필자는 그 글을 읽으면서 세상에는 짝퉁 교회와 모조품 신앙인들이 많이 있을 것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예수님도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바로 그런 부류의 종교인들임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마 23:27~28)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이와 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도다”

지난 35년 동안 필자의 생활은 90% 이상 교회와 신앙인들과의 그것이었습니다. 은퇴 후 아침 운동을 위해 주변에 있는 클럽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클럽 내에는 집사님, 권사님 등 신앙인들이 여러 명이 있습니다. 몇 년 동안 그분들의 행동을 보면서 그 누구도 그분들을 신앙인으로 인정을 하지 않습니다. 안 믿는 사람들보다 더 성격이 난폭하고, 함부로 말을 하고, 신앙의 기본조차도 찾아볼 수 없는 행동을 합니다. 이런 분들이 바로 짝퉁과 모조품 신앙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죄인이 구원을 받는다는 것은 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값진 것이며 복된 소식입니다. 그 가치를 발견한 사람만이 참된 신앙생활을 할 수가 있습니다. 요즈음 유튜브를 보면 거짓된 성경 제목으로 사람들을 유혹해 왜곡시키는 일들이 비일비재합니다. 어떤 목사는 ‘하느님’(여러 종류의 신)을 인정하는 목사가 있습니다. 어떤 목사는 십일조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합니다. 낙태아나 어린아이들과 지적장애인들이 죽으면 천국을 간다고 말하는 목사도 있습니다. 그 외 말도 안 되는 설교를 듣고 좋아요. 클릭하는 사람들도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댓글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그동안 그런 문제가 궁금했는데 이해할 수 있도록 말씀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글도 많이 있습니다.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 다 구덩이(지옥)에 빠지게 됩니다. 짝퉁 목사, 모조품 목사의 설교와 강의를 듣고 그런 내용을 진리로 착각을 하면 종국에는 구덩이에 빠지게 됩니다. 이단은 ‘끝이 다른 것’(지옥)입니다. 성경을 자기가 생각하는 대로 해석을 하면 결국을 둘 다 망하게 됩니다.

필자는 이런 말을 자주 합니다. 부모를 잘 만난 사람은 이 땅에 살 동안 복을 받은 사람이며, 영적인 지도자(목사)를 잘 만난 사람은 이 땅은 물론 영원한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생명처럼 소중한 만남이 바로 교회와 목사를 잘 만나는 것입니다. 요즈음 우리 주변에 이단들이 너무도 많이 있습니다. 간판은 교회 간판을 걸고 속은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마 7:15)”

결론

세상에는 진품보다 짝퉁과 모조품들이 더 많습니다. 사람들이 짝퉁과 모조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아무리 단속해도 그 뿌리를 뽑을 수가 없습니다. 기독교도 짝퉁과 모조품(이단)이 너무나 많습니다.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가 진리이며, 다른 길은 전혀 없습니다. 그 모든 결정은 성경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단들의 특징은 새로운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기성 목사와 교회에서 듣지 못한 특별한 해석이라고 말을 하면, 어리석은 사람들은 그들에 말에 현혹되어 빠지게 됩니다. 그들의 주장을 들어보면 목사도, 장로도, 권사도 신앙인들이 자기 교회로 넘어왔다고 주장합니다. 확인한 바는 지금까지 필자의 주변에 있는 분들 중 단 한 명도 그런 분은 없습니다.

진품은 무엇이 달라도 확실히 다릅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은 절대 비진리에 속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선택한 백성들은 그 어떤 유혹에도 절대 흔들리거나 빠지지 않습니다. 이단과 짝퉁, 모조품은 분명히 다릅니다. 열매를 보면 그들의 정체를 알 수가 있습니다. “(마 7:17~20)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느니라 이러므로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사랑의 열매가 없는 신앙은 짝퉁입니다. 생명(구원)에 대한 감사가 없는 신앙도 짝퉁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감사가 없는 신앙도 짝퉁입니다. 유대인 명언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감사를 모르는 아이에게는 그 어떤 것도 가르치지 말라” 우리 주변에는 알곡과 가라지가 함께 있습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신앙인이라면 어린아이와 같은 신앙생활을 벗고 사랑을 실천하고, 구원에 감격하면서 늘 감사하는 생활이 바로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천국의 삶입니다.

국제국호개발기구 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조성래 목사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예수님 생일카페 CCC

도심 속 ‘크리스마스 진짜 주인공’ 찾으러… 2천 년 전으로 시간여행

로마 병정 복장으로 길거리 홍보 성탄 의미 알리려는 다양한 코스 CCC 유학생들 간사와 직접 사역 변화하는 시대 속 그리스도 소개 “예수님 생일카페, 가 보시겠어요?”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 낮 1시, 로마 병정 옷을 입은 청년 3명이 서울 종로구 혜…

한덕수 총리 권한대행 탄핵

헌법을 짓밟은 거대 야당의 겁박과 독재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 12월 24일로 예정했던 탄핵소추안 발의를 한 차례 연기했다. 12월 26일까지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을 수용하고, 또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들 임명에 대해 입장을 밝히라고 연일 압박하고 있다. 그렇지 …

2024 올해의 책

문학부터 MBTI와 SNS, 정치와 과학… 교회 안팎에 대안 제시한 책들

‘책 읽는 그리스도인’ 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올해의 책’을 선정하고 있는 크리스천투데이가 ‘2024년 올해의 책’을 선정했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해 11년째를 맞이한 ‘크리스천투데이 올해의 책’은 2023년 12월 1일부터 2024년 11월 30일까지 기독 출판사에…

EXPLO7424 도시전도운동

목회자·성도 대다수 “‘해외 선교’보다 ‘국내 전도’가 시급”

기독교인들의 연령대별 ‘전도 활동률’을 조사한 결과, 19~29세가 가장 적극적이고 40대가 가장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 이하 목데연)가 ㈜지앤컴리서치와 함께 한국교회의 선교와 전도 현황을 점검하기 위한 대규모 실태 조사…

 길선주, 스크랜턴, 알렌, 헨리 데이비스

한국교회 빛내고 사회 발전 견인한 인물들 재조명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기독교 종교문화자원 보존과 활용을 위한 학술연구 심포지엄이 23일 오후 3시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교총이 추진한 종교문화자원 목록화 및 관광자원화 사업의…

러브라이프 태아 생명 낙태 사랑

성탄 전날, 강남역서 펼쳐진 ‘예수님 생신 선물 프로젝트’

12월 성탄·연말 이후 낙태 급증 선물과 함께 전단지와 엽서 나눔 러브라이프, 벌써 4회째 캠페인 12월 25일 성탄절 ‘예수님 생신’을 하루 앞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태아로 오신 예수님’께 드리는 ‘생신 선물’ 프로젝트가 올해도 마련됐다. 24일 오…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