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힘이 들고, 힘 빠지고, 지칠 때도 있습니다.
내가 지금 뭐하는 것인가, 멍할 때도 있습니다.
해도 해도 끝도 없고, 무엇인가 달라지는 것도 없고,
더 어려운 것은 희망이 보이지 않는,
“내 삶은 그저 그런, 그렇게 살다 가는 것인가 보다”라고 생각되는 허무의 지경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러한 생각은 나 혼자 해본 생각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태와 여건은 결코 나 혼자만 겪는, 나만의 시련이나 허전함만은 아닙니다.
이럴 때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까지 이 지구상에 수많은 사람들이 흘러오고 흘러갔는데,
그들 모두가 멸망하지 않았다라는 사실입니다.
누군가는 그런 허무와 낙망의 지경을 딛고 일어났을 것이고,
그래서 역사는 유지되었고, 또 나아가 발전의 지경으로 나아갔다면,
그 누군가가 내가 되지 않을 것이란 가설은 어떤 근거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 생각 들면 다시 일어나는 것입니다.
생기와 소망이 생기고, 인생이 가엾어지고,
그 가엾은 인생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마음이 보이고,
그것이 나를 통해 이룰 하나님의 뜻과 길로 열려져 다가옵니다.
삶의 본질을 향해 몸부림치기 시작합니다.
내 삶의 본질은 무엇인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것을 온전히 이루는”, 주님의 양식이 나의 양식이라면,
이제 나는 육신의 일용할 양식을 넘어서, 그 영구하고 영원한 주님이 주신 나의 양식을 향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나는 오늘 왜 살고 있다 생각되십니까?
하나님은 오늘 나를 왜 살려놓으셨다 여겨지십니까?
오늘 나의 할 일은 무엇이며, 그것을 통해 이룰 하나님의 뜻은 무엇이라 확신되십니까?
삶이 어려울 때, 눈물과 막막함이 음료일 때, 우리는 우리의 본질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포기하지 않고 그 내 삶의 본질을 향해 몸부림치며 나아갈 때, 길이 보입니다.
우리의 축복의 길은 주단 깔린 길이 아니라,
그 어떤 황무지도 우리가 그 주단을 깔아, 나도 그도 함께 가는 주님 은혜로 내가 만든 축복의 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