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어떤 사람 손에 있느냐에 따라서 그 가치가 결정됩니다. 지인(장로님, 권사님)이 평생 입을 것 먹을 것을 절약하며 ‘자린고비’처럼 많은 돈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노년에 그 돈을 남에게 빌려 주었습니다. 결국은 한 푼도 못 받고 화병으로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이와 비슷한 일들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마 6:19)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마 6:20)”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 땅에 살 동안 손실을 당하지 않는 삶이 무엇인가를 정확히 알려 준 말씀입니다.
필자가 2004년도 어느 봄날 서재에서 우연히 기독교 라디오 방송의 간증을 듣게 되었습니다. 출연한 분이 누가복음 6장 38절 말씀을 근거로 나눔에 대해 간증을 하셨습니다. 그분은 “농부가 봄에 씨를 뿌리는 만큼 가을에 그 결실을 거두게 된다는 간증”을 했습니다. 필자가 충격을 받게 된 내용이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사업을 경영하는 분들도 자신의 수익을 위해서 은행은 물론 지인들까지 돈을 빌려서 투자를 한다는 말”에 많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간증이 끝난 후 누가복음을 읽다가 ‘레마’가 되었습니다.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눅 6:38)” 그 후부터 진주를 발견(마 13:45~45)한 장사꾼처럼 하늘에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필자는 평소에도 남에게 주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었습니다. 그것은 부모님께 물려받은 성품이었습니다. 말씀(눅 6:38)이 ‘레마’가 된 후로는 하나님 은혜가 감사해 여기저기 씨를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15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15년 동안 뿌린(전도와 선교, 사랑의 실천) 씨앗이 발아와 성장, 꽃피는 과정을 거쳐 축복의 열매가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요즈음은 얼마든지 심고, 베풀 수 있는 수준까지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한 말씀을 믿고 순종하면 농부처럼 30배, 60배, 100배의 결실로 돌아오게 됩니다. 말씀이 ‘레마’가 되기 전 과거는 좋은 일을 하고도, 늘 힘들고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요즈음 주변을 돌아보면 어느 한 사람도 필자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도리어 눈만 뜨면 좋은 일들이 가득합니다.
필자는 2004년도에 돈에 투자와 가치를 알게 되었습니다. 남은 생애도 약속의 말씀을 믿고 보물을 하늘에 쌓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고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는 보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장로님과 권사님처럼 인생의 삶을 내가 지킬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늘에 보물을 쌓게 되면 환경이나 사람들을 통해 손해 보는 삶을 절대 살지 않게 될 것이며, 영원한 축복도 누리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면 외출해도, 집으로 들어와도 모든 공간에서 저절로 복을 받게 됩니다(신 28:1~6).
사람의 몸값이 얼마나 될까? 예수님은 사람 생명의 가치를 천하(지구)보다 귀한 존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마 16:26)?” 지구보다 비싼 사람의 몸값, 그 생명의 몸값만큼 우리는 이 땅에서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한 오디션 프로에 출연한 가수(양0은)의 말을 듣다가 하염없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버지에게 장기를 떼어주고 힘이 없어 수 년 동안 가수 활동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번이 아버지에게 마지막이 될지 모르기 때문에 딸의 노래를 들려드리려고 프로에 출연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와 딸’이란 노래는 심사위원들은 물론 모든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노래였습니다. 그런 가수가 있는 반면에 부모 형제는 물론 남이냐 어떻게 되는 말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살아가는 양심이 마비된 사람들도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결론
사람의 가치를 인격에 따라 평가하기도 하고, 돈에 씀씀이에 따라서 평가도 합니다. 필자가 살면서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젊은 시절이 있었습니다. 젊은 나이에 경영을 잘못하여 파산하게 되었습니다. 몇몇 분들에게 빚을 지게 되었습니다. 그중에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잊을 수 없는 한 분이 있습니다. 그분이 저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젊은 사람이 살다 보면 망할 수도 있고, 흥할 수도 있지 그런 문제로 왜 낙담하고 있어, 힘내 내가 빌려준 돈은 갚지 않아도 된다. 알았지, 그리고 힘내” 그 말에 많은 용기를 얻었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전 10:13)” 필자가 돈의 가치를 모를 때는 세상 쾌락과 향락, 바벨론 문화를 좇아 살았습니다. 그 결과 모든 것을 송두리째 잃어버리는 실패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는 말씀을 믿고 살다 보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천국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돈의 씀씀이와 가치를 어디에 두면서 살고 있습니까?
국제국호개발기구 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조성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