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욱 목사 칼럼] 해석이 인생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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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욱 목사.

▲설동욱 목사.

“인생은 해석이다”라는 말이 있다. 삶의 태도에 대한 말이다. 사실 인생은 누군가 정해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다.

우리가 길을 가다가 교차로를 만나면 길의 방향을 선택해서 핸들을 돌려야 한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선택에 따라 목적지가 달라진다.

어떤 사람은 자기를 이야기할 때 자기가 처한 환경의 단점을 부각해서 해석한다. 단점에 집중하는 이유는 불평을 선택하기 위해서다. 자기 단점을 변명으로 삼아야 자신이 괜찮은 사람이라고 스스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을 ‘열등 콤플렉스’라 한다.

“나는 학력이 낮아서 성공할 수 없다”라든지, “나는 못생겨서 결혼할 수 없다”라든지, 자기 단점을 부각해서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을 열등 콤플렉스라 한다. 열등감과는 다르다. 열등감은 내가 노력해도 안 되어서 생기는 감정이지만, 열등 콤플렉스는 노력조차 하지 않고 변명거리를 찾는 것이다.

같은 경험이 누군가에게는 비극의 시작이 될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자신을 바꾸는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 이것은 전적으로 자신의 선택과 해석에 달려 있다. 그러므로 자신이 더 단단해지기 위해서는 해석을 잘해야 한다.

왜냐하면 어떤 경험 그 자체가 성공의 원인도 실패의 원인도 아니요, 의미를 부여하는 해석에 따라 비극이 될 수도 있고 자기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설동욱 목사(다산 예정교회 담임, 남양주시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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