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 삶은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지루하여 녹아내리기조차 합니다.
눈물 바람일 수도 있고,
가슴 답답한 체증처럼 마음 누르는 무거운 돌일 때도 있습니다.
마치 우리에게 항복이라도 받아내서,
인생을 포기하고 싶게 만드는 점령자의 모습으로 다가올 때도 있습니다.
그때도 우리는 살아있어야 하고, 살아남아야 합니다.
그리고 무너지지 않고, 녹아 없어지지 않고,
끝까지 삶의 어두움에 항거하며 버티어야 합니다.
해 뜨는 것 보고 살기로 각오하여, 힘쓰고 애쓰며 노력하고 살아야합니다.
하늘 바라보며 위로받고 힘내서, 그 하늘에 마음 그리고 꿈을 그리며,
인생의 새 무대로 나아가야 합니다.
인생 단막극 아니다.
어느 날 문득 들어쓰임 받는다.
때를 기다리고, 때를 만드시는 하나님을 믿는다.
수 없이 중얼거리고 또 기도하며,
다시 힘 날 때까지 눈물로 마음 씻고, 미끄러지면 누워 쉬어가다,
문득 부는 바람과 기억과 추억의 영상이 일어나라 하면,
멀쩡히 일어나 의연히 가야 합니다.
밀리고 눌릴 때, 답답하고 막막할 때, 숨 쉬기 힘들고 살아있기 힘겨울 때,
절대 삶에 항복하지 말고,
어차피 죽을 것 끝까지 노력하고, 사랑하고, 아껴주고, 주고 또 더 주다 갑시다.
애써보고 발버둥이라도 치고, 힘 다하면 하나님이 부르실 때 죽읍시다.
삶은 의외로 질깁니다.
하나님이 포기하시기 전까지 우리는, 그 어느 어떤 누구도 우리를 해할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마지막 날까지 행복하시고 누군가에게 힘 되다 흔쾌히 영원의 나라로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