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천 칼럼] 천국 같은 교회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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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교회가 천국 같아야 한다는 것은 너무 당연한 것입니다.
교회는 주님을 모시고, 주님으로 인해 관계가 형성되고 유지되는, 곳이고 것입니다.
그러니 “천국 같은”이 아니고, “천국 이어야 함”은 너무나 자연스럽습니다.

그러나 세상에 사는 사람들은, 꼭 그렇게만 확신을 가지기 힘들어함도 압니다.
교회는 아직 천국백성으로 완성된 인생들이 모인 곳이 아니라,
천국백성으로 만들어져가기 원하고,
또 만들어져 가고 있는 도중의 인생들의 집합체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때는 천국 향기 나다가,
어떤 때는 난 데 없이 인간 냄새 나고.
도무지 종잡을 수 없이 혼란하여 뭐가 맞는 것인지 혼동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압니다.
그 모든 것이 의미하는 바를.
그래서 이해하고, 또 기대하고,
하나님의 우리 인생을 향한 사랑과 은혜의 심정을 깨닫고 감사합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완성되어 갑니다.
다른 이의 모습 속에 나를 발견하고,
나의 한 걸음씩의 진보를 향한 구도자의 발전 모습을 보며,
주님께서 왜 인생들을 교회로 부르시고 모이게 하시고, 엉켜 사시게 하시는가를.

요즘 새 예배당에 들어와 성도들의 “천국 환송 예배”를 예배당에서 드리며,
깊이 느끼는 은혜가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주님 앞에 만들어져, 아름다운 천국 백성으로 완성되어 천국에 가는구나.”

몇 줄의 문구로 이루어진 성도들의 삶의 자취와,
몇 장의 사진으로 이어지는 추억의 이음들을 구성해 삶을 회고하며,
그동안 함께 있었음이 한없는 감사였고 기쁨이었고 은혜였습니다.
요즘 저는 목사로서 교회를 생각하고 기도할 때마다, “천국 같은 교회, 천국인 교회”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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