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다른 동물과 다른 것은 생각하는 능력이 있어서이다. 인간이 위대하고 존귀한 것도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사는가에 따라 행복해지기도 하고 불행해지기도 한다.
이런 말이 있다. “생각을 심으면 행동을 거두고, 행동을 심으면 습관을 거두고, 습관을 심으면 인격을 거두고, 인격을 심으면 운명을 거둔다.” 생각이 곧 우리의 인격과 운명을 좌우한다는 말이다.
우리 주변을 보면 순간적으로 생각을 잘못해서 인생을 송두리째 구렁텅이로 몰아넣은 사람이 많다. 반면에 생각 한번 잘해서 인생을 위대하게 장식하는 사람도 많다. 그만큼 생각이 중요한 것이다.
그런데 현대인의 가장 큰 위기는 생각하는 능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정보화 시대를 살면서 정보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더 많은 것을 빼앗아가고 있다고 뇌 과학자들은 말한다. 돈 외에는 별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성경에서 어리석은 부자처럼 먹고 쌓고 즐기는 것이 행복이라 생각한다. 예수님 말씀하신다. 오늘 밤, 네 영혼을 도로 찾으면 그 재물은 누구 것이 되겠느냐고 반문하셨다. 이것이 예수님과 현대인의 다른 생각이다. 돈에만 집착하지 말고 예수의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설동욱 목사(다산 예정교회 담임, 남양주시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