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욱 목사 칼럼] 영적 가뭄을 해갈할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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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욱 목사.

▲설동욱 목사.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이다. 물은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대 문명의 발상지도 강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역사적으로 볼 때 히브리 백성들이 영향을 받은 강은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이다. 이 강은 우기가 되면 범람한다. 자칫 우기 때는 물바다가 되어 농작물과 삶의 터를 휩쓸어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오랜 관찰을 통해 물의 성질을 파악하고 강의 흐름과 비의 영향력을 계산하여 물을 다스릴 줄 알면, 우기 때 내리는 물을 저수지에 가두어 저축하고 수로를 만들어 건조기에도 물을 공급하게 된다.

성경에서 보면 우리 인간이 물과 관련한 세 가지의 경험을 만날 수 있다. 첫째는 물이 하나님의 창조 사역과 관련돼 있고, 두 번째는 물이 하나님의 심판과 관련돼 있고, 세 번째는 이 물이 우리 삶을 풍성하게 하고 농작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생명과 관련돼 있다. 수위 조절은 정말 중요하다.

하나님은 욥에게 자신이 물을 다스리는 능력이 있음을 말했다(욥 38:5~11). 그뿐 아니다. 신약에서 예수님은 자신이 영생을 주는 생명수라고 말했다. 또 성령님을 신앙생활에서 ‘영적 가뭄에 단비’라고 말씀하셨다. 물을 다스릴 수 있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설동욱 목사(다산 예정교회 담임, 남양주시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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