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욱 목사 칼럼] 다시, 초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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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욱 목사.

▲설동욱 목사.

모든 일을 행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초심’이다. ‘초심’을 잃어버리면 자기도 모르게 타락하여, 시작했을 때의 마음과 전혀 다른 나를 발견하게 된다. 교회 생활도 마찬가지고 예배드리는 것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교회에 와서 예배를 드리는 것은 하나님을 만나려는 것이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행위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려고 교회에서 예배를 드린다. 예배를 통해 우리의 영이 새로워지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확신을 얻게 되고,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한다.

예배의 모티브는 출애굽기 24장 1~8절에 그 구조가 잘 나타나 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십계명을 전하시며 언약하시는 장면이 성경 최초의 예배 모티브다. 만남과 대화, 말씀과 파송이다. 하나님과 만나 대화하고 하나님께서 말씀을 주시면 그것을 받아서 세상 속에서 빛이 되고 소금이 되는 일이다. 이것이 예배의 구조다. 늘 드리는 예배지만 우리가 왜 예배를 드려야 하는지, 우리가 드리는 예배가 정말 성경적인지,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리고 있는지, 본질적인 예배의 초점이 명확해질 때 예배보다 더 깊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다.

그러므로 예배는 선택이 아니라 책임이며 의무이다. 이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우리 한국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예배가 회복되어 영적 부흥이 다시 일어나기를 소원해 본다.

설동욱 목사(예정교회 담임, 남양주시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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