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욱 목사 칼럼] 하나에서부터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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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욱 목사.

▲설동욱 목사.

지금 우리 사회의 위기는 인간성의 상실에서 온 위기다. 인간 생명 경시 풍조가 한몫하고 있다. 생명의 존엄을 인정하지 않고 인격을 무시하는 정신상태가 위기를 초래하는 것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전쟁을 불사하면서 쟁취하려고 하고, 자기 뜻을 관철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생명을 하찮게 여긴다.

개인적으로는 자신이 힘들다고 생각하면 이겨내려고 하지 않고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한다. 생명을 하찮게 여긴다. 왜 사람들이 그렇게 변할까? 자라면서 하는 게임의 영향이 크다. 사람 죽이는 데 재미를 붙인 세대가 늘어나고 기성세대가 그런 사회에 휩쓸리면서, 인격을 상실하고 인간성에 대해 둔감한 세대가 되었다. 성경적으로 볼 때 세대가 이렇게 악해지고 있는 것은 말세에 사탄의 영이 세상을 점령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탄은 인격이 없다. 그러므로 우리 하나님의 자녀들은 세상 사람들과 달라야 하고, 인격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양으로 따지는 것이 아닌, 질로 따져야 한다. 100명 죽은 것은 중요하고 1명 죽은 것은 중요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한 명이라도 중요성을 따져야 한다. 예수님께서 전하신, 아흔아홉 마리 양을 두고 한 마리 양을 찾아 길을 나선 이야기를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한 영혼이 천하보다 중요한 것임을 깨달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설동욱 목사(예정교회 담임, 남양주시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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