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결혼식을 올린 ‘피겨여왕’ 김연아와 성악가 고우림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연아와 고우림은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 포레스텔라가 초청 가수로 출연하며 처음 만났다. 팬들은 두 사람이 처음 만난 날인 5월 21일이 부부의 날인 데다 포레스텔라와 김연아의 세례명인 스텔라가 비슷하기 때문에 두 사람의 만남에 주목하기도 했다.
이후 3년간 교제 끝에 결혼식 소식을 전한 두 사람은 양가 집안의 축복 속에 결혼했다. 고우림의 집안은 기독교 집안으로, 그의 아버지 고경수 목사는 대구평화교회에서 오랜 시간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선교와 봉사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축가는 고우림을 포함해 포레스텔라가 불렀다.
축가로 선곡된 'In Un’altra Vita'는 포레스텔라가 지난 2017년 JTBC '팬텀싱어2'에서 우승할 당시 결승 1차전에서 선곡한 노래이자 두 사람이 처음 만난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서 포레스텔라가 선곡한 곡이기도 했다.
결혼식 후 고우림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분들의 축복 속에 평생 동안 소중히 간직할 뜻깊은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다”며 “함께해 주신 분들 그리고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의 마음을 받아 행복이 가득한 삶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살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같은 날, 김연아도 “좋은 사람을 만나 미래를 약속하게 되어 어제 많은 분들의 축복 속에서 예쁘게 결혼식을 올렸다.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준비과정에서 도움 주신 많은 분들께도 꼭 감사한 마음 전하고 싶다. 이렇게 큰 축복 받는 만큼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잘 살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김연아는 결혼식과 스튜디오 사진도 다량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