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천 칼럼] 2022년의 끝을 바라보는 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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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잎 떨어진 숲의 아름다움을 아는가.
그 빈 공간으로 스치는 바람소리의 청량을 들었는가.

빈 가지가 열어주는 시야의 후련함.
가리지 않아 비로소 보게 하는 하늘의 장대함.
잎 달고 있는 포만일 때는 누리지 못했으리라.

때로는 풍성이 가난이고,
결핍이 부일 때도 있다.

기다리니 행복하고,
다다르니 허전한 것이,
삶.

기쁨의 잔이 차면, 슬픔의 잔이 기다릴 것이고.
슬픔의 잔이 차면, 기쁨의 잔이 역시 기다리리라.
어차피 오고가는 균형 공평 순환 교차.

있을 때 누리라.
가졌을 때 기뻐하라.
줄 수 있을 때 주고,
없어도 만들어 주라.

그것으로 추억 삼아,
인생 괜찮다 가슴에 쓰고 가자.

삶이란 어차피 흘러가는 강.
씻고 가자.
씻겨주고 가자.

사랑 남기고
그리움 남기고
후련함 남기고 가자.

내가 안길 그 주님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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