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욱 목사 칼럼] 내가 너를 도울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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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욱 목사.

▲설동욱 목사.

사람이 살아가면서 자신을 도와 줄 누군가가 있다면 정말 든든할 것이다. 하물며 하나님께서 나를 도와 주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든든할 것이다. 인간은 강한 것 같지만 나약한 존재다. 왜냐하면 두려움이라는 감정이 마음 가운데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서 강한 것 같지만, 창조주가 아닌 피조물이기에 늘 나약한 모습이 있다.

그래서 본능적으로 누군가를 의지하기를 원하고, 자연에까지 의미를 부여하면서 의존하고자 한다. 과거 우리 조상들은 정화수를 떠 놓고 늘 빌었다. 달님에게도 빌고 나무에도 빌고 바위에도 빌고 죽은 조상에게도 빌었다. 이런 모습이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살 수 있는 인간의 나약한 무의식의 모습이다.

첫 시작을 잘하고 싶은 마음은 새해가 되면 누구에게나 생기게 된다. 괴테는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마지막 단추는 끼울 구멍이 없어진다”라고 말했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하듯 새해 첫 시작을 잘해야 하는데, 속도보다는 방향을 잘 잡았으면 좋겠다.

“빠른 것이 느린 것을 잡아먹는 시대”라고 빌 게이츠가 말했지만, 신앙은 속도보다는 방향임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방향을 하나님께 맞춰야 인생의 실패가 없는 것은,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라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설동욱 목사(예정교회 담임, 한국지역복음화협의회 대표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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