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과 악은 늘 공존한다. 선택에 달려 있다. 사람은 악을 선택하는 순간 죄가 들어 온다. 아담과 하와의 선악과 사건으로 에덴에서 쫓겨난 인류는 급속히 증가하게 되었다. 동시에 죄악이 온 땅에 가득하게 되어 인류가 타락하기 시작했다. 가인의 후예들은 말할 것도 없었지만, 경건했던 셋의 후예들까지 죄와 연합하여 죄악이 관영한 세상이 되고 말았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온 땅에 심판을 내리기로 작정하시고 노아 때는 홍수로 세상을 심판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아주 싫어하시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이미 구원받은 당신의 자녀가 도중에 잘못되어 망하게 되는 것이고, 다른 한 가지는 아까운 사람들이 세상에서 복음을 듣지 못해서 영원히 멸망당하도록 내버려지는 것이다.
이런 것을 하나님께서 싫어하시기 때문에, 특별히 자기 자녀들에게 “깨어 있으라”는 말씀을 자주 하셨다. 죄의 유혹은 순간을 이기지 못하면 빠지게 되므로 마가복음에서도 “주의하라 깨어 있으라 그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함이니라”고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면 광야에서 순간의 유혹을 이기지 못해 죄를 범하고 멸망당한 경험이 많다. 우상숭배를 하다가 멸망당하고, 간음하다가 멸망당하고, 주를 시험하거나 원망하다가 멸망당한 때가 있었다. 이런 것을 우리의 본보기로 삼고 회개하면서 복음을 위해 살라고 주님은 지금도 말씀하신다.
설동욱 목사(예정교회 담임, 남양주어린이미래재단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