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즈베리 부흥운동, 브니엘 부흥운동, 조나단 에드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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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성 칼럼] 부흥의 확실한 표지 12가지, 불확실한 표지 12가지

▲야외에서 무릎 꿇고 기도하는 학생들 모습. ⓒ페이스북

▲야외에서 무릎 꿇고 기도하는 학생들 모습. ⓒ페이스북

◈불확실한 12가지 부흥의 표지들

필자는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여러 해 기독교 부흥운동사와 부흥운동 신학을 가르쳐 왔다. 교회사에 다양한 부흥의 현상들이 있었다. 1907년 한국대부흥 운동이 그 하나의 예이다.

부흥운동에는 좋은 열매도 있었지만, 부정적인 피해도 발생한다. 미국 부흥운동의 주역이었던 조나단 에드워즈(1703-1758)는 자기 시대에 일어난 부흥운동을 목격, 체험했다. 그리곤 참 부흥을 분별하는 기준을 제시했다. 오늘날의 부흥운동을 바라보는 눈을 제기한다.

먼저 조나단 에드워즈가 열거한 12가지 ‘불확실한’ 부흥의 표지들은 다음과 같다.

1. 감정의 강도: 신앙적 감정이 매우 강하게 발휘되거나 아주 높이 고양되는 것 자체는 그 감정들이 은혜로운 것이라는 표지도 아니고, 은혜로운 것이 아니라는 표지도 아니다.

2. 몸의 격렬한 반응: 감정이 몸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그 감정이 참된 신앙의 본질을 가지고 있다는 표지도 아니고, 가지고 있다는 표지도 아니다.

3. 신앙과 신학에 대한 관심: 사람들이 신앙적인 일에 대하여 말할 때 유창하고 열정적이며 풍부하게 말한다는 것은 그 감정이 참으로 은혜로운 감정이라는 표지도 아니고, 그렇지 않다는 표지도 아니다.

4. 감정의 자가 생산 여부: 사람들에게 일어난 감정이 스스로 지어내거나 자신들이 고안한 방식이나 자신들의 힘으로 자극한 것이 아니라 해서 그 감정이 은혜로운 것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근거가 될 수 있는 표지는 아니다.

5. 성경이 갑자기 떠오름: 신앙 감정들이 성경 본문을 마음 속에 기억나게 한다는 자체는 그 감정들이 진정으로 거룩하고 영적인 것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근거가 될수 있다는 표지가 아니다.

6. 사랑의 피상적 표현: 사람들이 체험하는 감정에서 사랑이 나타난다는 것 자체는 그 감정들이 구원에 이르게 하는 감정인지, 아니면 그렇지않은지를 판단할 수 있는 표지가 아니다.

7. 감정의 정도: 사람들이 여러 가지 감정을 경험을 한다는 것은 그 감정이 은혜로운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하는데 충분한 근거가 될 수 없다.

8. 감정의 체험 순서: 회심 체험이 어떤 순서를 가진다는 것, 즉 양심의 각성과 죄에 대한 깨달음 다음에는 위로와 기쁨이 오는 것처럼 보인다는 사실로는 감정의 본질에 대해서 어떠한 것도 확실하게 판단할 수 없다.

9. 종교적 행위와 의무의 피상적 실천: 신앙 감정으로 인해서 신앙적인 일에 많은 시간을 사용하게 되고, 예배의 외형적인 의무들에 열심히 한다는 것은 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신앙적 감정이 참된 신앙의 본질을 포함하고 있다는 확실한 표지도 아니고 그렇지 않다는 확실한 표지도 아니다.

10. 찬송을 열심히 부름: 신앙적 감정으로 인해 사람들이 입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사실로는 그 감정의 본질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 수 없다.

11. 자신의 구원 확신: 감정으로 인해 사람들이 자신들이 체험한 것은 신령하고 자신들은 자금 좋은 상태에 있다고 과도하게 확신하는 것은 그 감정이 옳다는 표지도 아니고, 틀리다는 표지도 아니다.

12. 타인에 의한 구원의 확신: 사람들이 겉으로 표현한 감정과 그 감정에 연관된 것들에 대하여 참으로 경건한 자들이 감동을 받고 기뻐하고 소중하게 여기고 진심으로 받아들인다는 사실로는 신앙적 감정의 본질에 관하여 어떠한 것도 확실하게 결론을 내릴 수 없다.

▲애즈베리 대학교 강당이 예배자들로 가득 찬 모습. ⓒ페이스북

▲애즈베리 대학교 강당이 예배자들로 가득 찬 모습. ⓒ페이스북

◈확실한 12가지 부흥의 표지들

조나단 에드워즈가 열거한 12가지 확실한 부흥의 표지들은 다음과 같다.

1. 성령의 내주: 성령의 직접적 임재에 근거하여 경험하는 하나님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감각으로 정서가 영적이고 초자연적이며 거룩함을 느낀다.

2.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에 대한 인식: 신앙체험의 객관적 토대가 모든 것을 초월하는 하나님 자신의 아름다움 그 자체를 우리의 유익과 관계없이 기뻐하고 사랑함을 느낀다.

3. 하나님의 아름다우심에 대한 인식: 모든 신앙의 감정이 하나님의 아름다우심에 토대를 둔다.

4. 하나님을 아는 지식: 하나님에 대한 모든 것을 참으로 이해하고 인식하는 마음의 앎이 믿음의 감정과 동반한다.

5. 진리에 대한 깊은 확신: 하나님에 대한 모든 진리가 참된 진리라고 마음이 신실하게 판단할 수 있다.

6. 참된 겸손: 믿음의 감정들이 복음에서 오는 겸손을 동반한다.

7. 성품의 변화: 회심한 사람의 성격, 인격 자체에 변화가 있다.

8.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감: 회심한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의 온유하신 태도를 닮는다.

9. 하나님을 두려워함: 믿음의 감정이 부드럽고 관용성 있는 마음과 동반된다.

10. 신앙의 균형: 믿음의 감정에 아름다운 균형이 있다.

11 하나님을 향한 갈망: 현재의 영적 상태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영적 발전을 추구하는 노력이 있다.

12. 행위로 나타나는 신앙: 신앙 감정이 실천의 열매를 맺는다.

▲예배를 위해 애즈베리대학교를 찾은 인파들 모습. ⓒ김하진 목사 제공

▲예배를 위해 애즈베리대학교를 찾은 인파들 모습. ⓒ김하진 목사 제공

◈브니엘 부흥운동(2022-2023, Peniel Revivals)

브니엘신학교에 부흥과 성령 임재의 열기가 가득하다. 2022년 가을학기 초에 시작된 부흥의 역사는 2023년 봄 학기를 앞둔 현 시점에도 지속되고 있다.

이 신학교는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저녁에 경건회를 가진다. 학기 초에 몇 명의 학생들이 금요일 밤 경건회가 파회한 뒤에 자발적으로 모여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금요 경건회의 연장과 같은 부흥 모임은 기도, 찬양, 하나님 말씀 청종, 비전 나누기, 묵상 등으로 이어졌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말미암은 조심스런 여건에서도 기도와 찬양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계속되었다. 밤 11시에 1차 모임이 끝나고 이어서 2차 모임이 새벽 5시까지 지속되었다.

참석자들은 성령 하나님의 임재를 감지하면서 바람처럼 역사하는 성령에 이끌려 기도한다. 이 모임은 어느 누가 치밀하게 계획한 집회가 아니다. 기도하고 싶은 학생들이 자진하여 찬송하고 기도한다. 감동으로 기뻐하고, 은혜의 눈물을 쏟으며, 더욱 열정적으로 기도한다.

브니엘 부흥운동은 가을 학기가 끝난 방학 중에도 지속되었다. 다수 학생들이 매주 금요일 밤 자발적으로 모여 찬송과 기도를 계속했다. 개학을 앞둔 2023년 2월 현재도 지속되고 있다. 주님의 역사하심에 대한 중요한 증거들을 체험하고 있다. 햑생들은 주님 임재의 투명한 아름다움이 깃든 예배를 자발적으로 조직해 드린다.

브니엘신학교 공동체의 하나님의 역사에 대한 반응은 다양한다. 확신, 기쁨, 헌신, 더욱 진지한 신학 수업, 열정적인 기도, 하나님께 열광을 돌리고자 하는 학생들의 만남 등으로 나타난다.

하나님에 대한 성경적 진리가 참이라 믿어지고, 영적인 성숙과 경건을 갈망한다. 부흥운동의 특징인 회개는 개인적으로 충실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2년 2월 초 미국 애즈베리대학교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부흥운동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한국에서 시작하고, 미국에서도 펼쳐지고 있는 21세기 부흥의 불길은 조만간 전 세계에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브니엘 부흥운동과 애즈베리 부흥운동은 바이러스 공격과 자유주의 신학, 그리고 우리 시대 세속화에 움츠린 하나님 백성들이 성령의 임재를 체험하고 삶을 하나님께 온전히 바치는 전환 목적의 거룩한 선물이다.

Peniel Revival 2022-2023

Peniel Theological Seminary, Busan Korea, is full of revival and experiences the presence of the Holy Spirit. The revival began at the beginning of the fall semester of 2022. It continues at this point in the spring semester of 2023.

The seminary has chapel meetings every Monday and Friday evening. At the beginning of the fall semester, a few students spontaneously gathered to pray after the Friday night devotional break, and revival meetings such as the Friday devotional extension led to prayer, praise, listening to God's Word, sharing visions, and meditating.

Prayer and praise continued in the careful conditions caused by the coronavirus. The first meeting ended at 11 p.m., followed by the second meeting until 5 a.m. Attending students, sensing the presence of the Holy Spirit, are guided by the Spirit, who works like a wind, and pray.

The spiritual meeting is not a carefully planned gathering. Students who want to pray voluntarily praise and pray, rejoice with emotion, pour tears of grace, and pray more spiritedly.

The Peniel revival movement continued during the fall semester break, with many students gathering every Friday night to chant and pray. "The disciples voluntarily organize worship with the beauty of the Lord's presence.

The reactions of the Peniel Theological Seminary community to God's work are varied: conviction, joy, devotion, more serious theology classes, passionate prayer, and the meeting of students who want to turn their enthusiasm to God. Repentance, which is characteristic of the revivals, is personally faithful. Students believe that the biblical truth about God, Christ, and the Holy Spirit is accurate and aspires to spiritual maturity and holiness.

In early February 2022, we heard the news of Asbury University's revival in the U.S. The flames of revival in the 21st century, which started in Korea and is also spreading in the U.S., are expected to spread worldwide soon.

The Peniel Revival Movement and the Asbury Revival Movement are a gift of conversion and change in which God's people, who have shrunk to viral attacks, liberal theology, and secularization of our time, experience the presence of the Holy Spirit and devote their lives to God.

최덕성 교수
브니엘신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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