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욱 목사 칼럼] 하나님의 기념물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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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욱 목사.

▲설동욱 목사.

기념물이란 어떤 특정한 사람이나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보존하는 물건이다. 예를 들어 에펠탑은 프랑스의 상징적 건축물인데, 프랑스가 혁명 100주년을 맞이하여 그 기념물로 이를 건축했다. 또 미국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 같은 기념물도 미국의 남북전쟁 이후, 프랑스가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서 우정의 선물로 선물한 것이다.

성경에도 보면 여호수아가 하나님께서 요단강이 갈라지게 하신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열두 돌을 쌓은 장면이 나온다(수 4:7~9). 요즘도 과거를 그때 찍어 두었던 기념사진을 통해 회상하기도 한다.

하나님께서도 레위기에 보면 예물을 기념물로 받으시는 장면이 나온다(레 2:2). 예물도 기념물로 드려야 한다는 것이다. 정성으로 드려야 하고, 귀하게 드려야 하고, 기억에 남을 수 있는 향기로운 제물로 드려야 한다.

‘기념물(아즈카라)’의 히브리어 뜻은 “기억하다, 생각하다, 잊지 않는다”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향해 기념물로 금항아리와 아론의 싹 난 지팡이와 언약의 돌판을 언약궤 안에 두셨다.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면서 영원히 기억해야 할 의미가 담긴 기념물이기 때문이다. 우리 또한 살면서 하나님께서 영원히 잊지 않으실 기념물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설동욱 목사(예정교회 담임, 남양주어린이미래재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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