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로 국민들 현혹시키는 세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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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초대교회 정신을 계승하자

▲공영방송 KBS의 관련 보도. ⓒ유튜브

▲공영방송 KBS의 관련 보도. ⓒ유튜브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태복음 18:19-20)”.

예수님께서는 교회의 권세에 대해 가르치시면서,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라고 위엄을 보이십니다. 교회에 이런 특권을 부여하신 것으로 보아, 말씀이 베드로에게만 적용된다고 보는 견해는 타당치 않은 것 같습니다.

‘합심하여 구하면’이란, 교회 공동체가 한마음으로 기도하면 하나님의 뜻이 함께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내 이름으로 모인 곳이라 함은 교회 공동체를 말하는 것이며, 예수님께서 교회 공동체 안에서 활동하시리라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올해는 6.25 전쟁 정전 73년이 되는 해입니다. 일제 식민 통치의 고통에서 벗어나자마자 하나였던 겨레가 이념 갈등으로 서로를 향해 총과 칼을 겨누어야 했던 아픔이 73년 후에도 아직 치유되지 못한 채 곳곳에 존재하고, 지금도 전쟁 중인 것을 잊고 살아가는 백성들이 너무 많아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평화를 위한 염원과 갈망은 더욱 커져가지만, 우리 안에 자리잡은 이기적인 욕심은 자신과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이익과 이념 고집으로 서로를 불신하며 앞을 가로막는 장벽은 높아지고 대립의 골은 깊어만 갑니다.

이러한 우리에게 오늘 복음은 화해와 용서, 일치의 비결을 알려주시는 듯 합니다. 둘이나 셋이 모인 곳에 함께 하시는 예수님의 현존을 서로 믿고 신뢰하며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분명히 들어주신다는 것입니다.

교회 공동체 모든 구성원들은 서로 형제자매임을 깨달아, 하나님 영광을 위해 자신의 이익과 주장을 양보하고 공동선을 향해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삶을 개선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우리 안에 참된 용서와 화해가 이루어지고, 합심의 기쁨으로 살아가는 축복이 한국 사회를 넘어 남북 관계에도 충만해질 것입니다.

불신과 증오는 복수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오직 믿음과 용서로만 미래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 안에 불신은 너무 큰 상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가 민족 간 비극으로 새겨진 크나큰 상처를 치유해 주시기를 주님께 눈물로 매달려야 할 것입니다.

이런 상처와 아픔을 치유받아야 믿음으로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와 안정이 찾아올 것입니다. 긴장과 위협은 평화로 가는 길이 아니며, 여유와 이해와 용서만이 평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오늘날 같이 세상이 버거워지고 날로 사악해지는 시대, 크리스천들은 합심하여 기도하며 선으로 세상을 밝혀야 할 것입니다. 세상의 평화는 강자만이 누리는 특권일 뿐 약소국들은 늘 강대국들의 틈새에서 눈치나 보는 신세로, 하루하루가 살얼음판 같은 두려움 속에서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나라를 위한답시고 매일같이 저지르는 대한민국 정치가들의 만행은 차마 두 눈뜨고 쳐다보기조차 싫습니다. 국민의 대표기구라는 국회는 나라와 백성들의 행복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해 앞장서서 일하고 있을까요?

국회의원들은 오히려 국민 위에 군림하려 하고, 부 축적과 권력 쟁취 놀음에만 열을 올립니다. 더 이상 기대하기조차 싫어집니다. 왜 굳이 막대한 돈을 들여 국회의원을 뽑는지 통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국민과 나라를 위한 일에는 여야 없이 모두 합심하여 나라를 구하는 일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국회의원들 때문에 나라가 계속 망가지고 있어 실로 개탄스러울 뿐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크리스천들은 합심하여 나라를 위한 기도를 해야 하겠습니다. 히스기야와 느헤미야처럼, 그리고 예레미야와 에스더처럼 나라와 백성을 위해 눈물로 울부짖으며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도 예루살렘 성을 보시고 우셨던 것을 깊이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각 교단이 나름대로 특색은 있지만, 많은 부분들에 미흡하기 짝이 없습니다. 요즘은 그래도 대형교회 목사님들이 나름대로 목소리를 내고 있어 퍽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내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명령하셨습니다. 교회는 예수님을 보고 듣고 배운 제자들을 통해 시작됐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형틀에서 돌아가신 뒤 일러주신 대로 삼일 만에 부활하시고, 40일간 지상생활을 마무리하시고 승천하신 후, 예루살렘에 있던 마가의 다락방에 모인 120명의 성령세례로 교회는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로마 치하에 있었으므로, 사도들의 복음전도는 유대인에서 이방인으로 넓혀져 로마 제국 여러 지방으로 퍼져나가 각 지방 도시에 교회들을 세웠습니다.

4세기 초 로마 국교로 받아들여지기 전까지 생성된 지역교회를(30년부터 300년 초까지) 통틀어 초대교회라 부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초대교회는 그리스도교(예수교, 기독교)의 원형으로 후대 역사 속에서 항상 높은 존경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교회가 타락하고 부패하였을 때,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취지의 종교적 개혁운동이 시대의 아픔이 있을 때마다 일어났습니다.

초대교회들은 오늘날 부패한 기독교에서는 찾을 수 없는, 예수님께서 세우신 ‘내 교회’가 무엇인지 그 본질에 대한 갈등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다시 오시겠다고 약속하신 예수님을 하나님께서 구약 유대인들에게 약속하신 메시야(구세주)로 믿고 따르는 구원받은 사람들의 모임이 바로 예수님 말씀하신 ‘내 교회’의 본질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지금은 서로를 믿지 못하고 교만과 자기 교단만의 특색을 앞장세워 자기들 주장만 옳고, 남의 말은 무시하며, 오롯이 자기들만 옳다고 고집하는 이기심과 권력, 탐심으로 초대교회 정신이 망가지고 말았습니다. 지금도 내 교회를 세우신 주님께서 안타까워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초대교회의 맥을 잇는 신약 교회는 당시 가톨릭의 극심한 핍박을 받았고, 복음을 지키기 위해 죽음을 불사했습니다.

6.25 전쟁 가운데서도 많은 기독교인들의 희생과 순교가 있었기에 오늘날 자유 대한민국이 있는 것임을 잊지 말고, 후대까지 이를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요즘 같이 아이를 많이 낳질 않아 국가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는 형편에, 아이들을 냉장고에 넣어 살인하고 생활고에 시달린다 해서 아이들과 함께 목숨을 버리는 참으로 참담한 시대입니다. 이제 크리스천들이 나서서 생명 살리는 일에 앞장서야 하겠습니다.

동성애를 차마 생각조차 못하고 살아왔던 우리 기성 세대의 사고방식은 젊은이들과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너그러운 이해와 인내심 부족에서 오는 나태함과 언어폭력은 물론이고 살인까지 일삼는 시대를 맞아, 못 먹고 살아도 이웃 간에 정겨움과 정으로 살아왔던 시대를 떠올리며, 긴 한숨과 한탄이 나옵니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원자력학회가 “실증적 자료와 다양한 과학적 분석에 따르면,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처리된 오염수 방출은 우리 국민 건강과 해양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학회는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후 방류에 대한 입장문을 내, 우리 국민들은 안심하고 식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울러 “현재 도쿄전력, 일본 경제 산업성, 일본원자력 규제위원회,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리와 관련한 방대한 자료들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며 “오염수 방류 안전성을 평가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라 판단한다”고 했습니다.

학회는 “이 사안에 대한 비과학적 음모론이나 선동으로 국내 수산업계가 타격을 받게 되거나 우리 사회에서 인정되지 않는 비과학적 입장이 일반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학회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럼에도 정치적으로 이를 악이용하는 정치적 패거리들과 무조건적으로 그들을 따르려는 좌파, 주사파, 공산주의자들의 만행은, 일전에 있었던 광우병 사건으로 재미를 본 후 또 다시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결사반대로 국민들을 현혹하고 있으니, 참으로 개탄스러울 뿐입니다. 국민들은 이들의 수법에 절대로 넘어가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리고 노동자들은 왜 회사에서 일을 하지 않고 거리에 나와 갖은 민폐를 끼치며 시위를 하는 걸까요? 정당하게 땀흘리며 일하는 노동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나요? 시위나 데모를 하려고 직장에 취직을 했나요?

정치와 노동은 분리되어야 하는데, 정치 놀음으로 부와 권력을 얻은 그들이 노동을 대신하는 건가요?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들이 아니겠습니까? 정치 세력들로부터 한시바삐 벗어나,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는 일터로 돌아가 최선을 다해 기업을 살리는 일이 곧 애국하는 길임을 명심 또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이제는 크리스천들이 나서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이야말로 마가의 다락방에서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고 매달려 기도해야 할 때 아닐까요? 우리 신앙인들에게 기도하라고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민족을 살리고 복음을 전파할 마가의 다락방으로 초대하는 시대의 사명자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이효준 장로.

▲이효준 장로.

이효준 장로(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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