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욱 목사 칼럼] 나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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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욱 목사.

▲설동욱 목사.

사람이 평생 살면서 나의 속마음까지 허물없이 소통할 수 있는 믿는 벗이 한 사람만 있어도 자살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내 자체를 그대로 인정해 주는 진정한 벗이 그만큼 소중하다는 말이다.

과거 우리나라는 아버지가 전쟁에 나가거나 독립운동을 할 때, 자기가 가장 믿을 수 있는 벗을 찾아가 그에게 어린 자식을 맡기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러면 그 친구는 신의를 저버리지 않고, 친구의 자식을 자기 자식처럼 키우는 모습을 우리는 옛 어른들을 통해 보아 왔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나의 벗’이라고 표현하시면서 저와 여러분을 ‘나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아’라고 부르시는 장면이 나온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당신의 벗의 자손이라 생각하시고 얼마나 책임 있게 사랑하는지 보여 주는 장면이다.

요즈음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불확실성의 시대다.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이 있다면,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의지다. 하나님께서는 결코 자기 백성을 잊지 않으시고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인도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나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을 향해 지금도 말씀하신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설동욱 목사(예정교회 담임, 남양주어린이미래재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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