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천 칼럼] 진정한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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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수고와 애씀을 값 치르더라도,
현재를 내가 소망하는 대로 바꿀 의지를 포기한다면,
앞으로 다가올 수많은 어려움들을 바꿀 수 있겠는가 생각합니다.

약간 후에 다가올 긴 인생의,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이 다가옴을 보면서도,
현재를 극복하지 않고 외면하거나 피한다는 것은,

파도가 덮쳐오고
큰 불길이 다가오는데도,
졸려서 그냥 눈 감고 일어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힘들고
귀찮고
피하고 싶고,

애써도 달라지는 것 없어서 외면하고,
다음으로 미루기만 한다면,
우리는 운명에게 강제로 붙잡혀,
끌려다닐 것입니다.

아침에 해 뜨고,
저녁에 해지며,
어둠이 다가오다,
그 어둠 짙어지면 다시 밝아옵니다.

삶은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기 어려울 뿐입니다.

삶의 주기와, 진실과 균형을 인정함.
심은 대로 거둘 뿐임을 받아들이며 겸손히 대처함.
내일을 보며 오늘과 현재를 사는 것이, 진정한 용기입니다.

절규의 순간에 구원의 역사를, 십자가 죽음에서 부활을 이루신 것은 진정한 용기입니다.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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