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욱 목사 칼럼] 몰입하는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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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욱 목사.

▲설동욱 목사.

시계가 하나인 사람은 언제나 시간을 정확히 알지만, 시계가 두 개인 사람은 결코 확실한 시간을 알 수 없다. 오늘날 우리는 에너지와 주의력을 끊임없이 흩어버리는 세상에 살고 있다. 어떤 목표를 정하고 추진하려고 결심하면, 부차적 활동들로 인해 중요한 일에서 자꾸만 범주를 벗어나게 된다.

신앙도 그렇다. 우리가 A. W. 토저 목사의 글을 읽고 깊은 울림을 받는 것은, 토저는 삶과 글이 일치한 목사이기 때문이다. 제임스 스나이더는 토저에 대해 “열정적인 기도, 간절한 하나님의 임재 연습, 성령 충만한 삶, 구제와 청빈의 삶, 설교와 삶의 일치로 평생을 산 사람”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평생 굶주린 심령으로 하나님을 갈급해한 사람이었다. 그는 이 세상에서는 수고를 많이 하고 보답을 적게 받는 편을 택하겠다고 스스로 하나님께 서약했다.

하나님을 만나지 않고는 못 견디는 사람,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형식과 위선이 아닌 마음에서 주체할 수 없이 흘러내리는 마음, 그 마음이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변화를 시키는 원동력이 된 것이다.

지금의 당신과 5년 후의 당신에게 차이를 만들어 주는 것은 그 기간에 만나는 사람들과 읽은 책에 있다는 것을 다시금 명심하면서, 주님께 몰입해 보았으면 좋겠다.

설동욱 목사(예정교회 담임, 남양주어린이미래재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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