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 칼럼] 성경을 읽자
예수님이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기 전 40일간 광야에 나가 금식하면서 준비하고 있었다. 이때 사탄이 예수님에게 나와서 세 가지로 유혹을 했다.
먼저 이 돌들에게 빵이 되라고 말해 보라고 했다. 의식주 문제다. 먹고 입고 사는 기본 생활조건을 갖고 시험한 것이다. 40일을 굶은 이에겐 돌도 떡으로 보일 수 있다. 가장 절박한 결핍이 먹는 문제였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람이 빵(밥)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아야 한다고 대답했다. 사람의 육신은 빵을 먹고 살지만, 사람의 영혼은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살아야 한다.
의식주가 육신 생명의 필수 영양분이라면, 성경 말씀은 영적 생명의 필수 영양분이다. 둘 다 중요한 것이지만 말씀 양식이 더 중요한 것이다.
에서는 배고픈 허기를 해결하기 위해 팥죽 한 그릇과 장자의 신분(장자권)을 교환했다. 흙을 얻기 위해 금을 내준 것이니, 손해보는 거래를 한 것이다. 성경 말씀의 능력은 대단히 많고 귀하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다. 성경은 하나님의 사람을 유능하게 하고, 그에게 온갖 선한 일을 할 수 있게 한다.”(딤후 3:16-17, Every part of seripture(Bible) is God-breathed and useful one way or another-showing us truth, exposing our rebellion, Correcting our mistakes, training us to live God’s way, Through the word, we are put together and shaped up for the tasks God has for us)
이제 실제로 성경을 읽고 음미하고, 실천할 때 얻는 장점과 유익을 알아보겠다(계 1:3/ 읽는 사람, 듣는 사람, 지키는 사람에게 복이 있다).
①지혜(Wisdom)를 발견하게 된다. (고전 2:7) ②진리(Truth)를 알게 된다. (요 17:17) ③자유(Freedom)를 누리게 된다. (요 8:32) ④아름다움(Beauty)을 찾게 된다 (시 96:6) ⑤믿음(Faith)을 얻게 된다. (롬10:17)
⑥복(Blessing)을 얻게 된다. (계 1:3) ⑦예수님(Jesus)을 알게 된다 (요 5:39) ⑧영원한 생명(Eternal life)을 얻게 된다. (요 5:39) ⑨공의(Righteousness)를 알게 된다. (롬 1:17) ⑩바르게(Correct) 된다. (딤후 3:16)
⑪그리스도의 증인(Witness)이 된다. (행 18:28) ⑫세상의 끝(World)을 알게 된다. (계 1:1) ⑬최고의 법(Royal law)을 알게 된다. (약 2:8) ⑭열정(Burning)을 얻게 된다. (눅 24:32) ⑮위로(Comfort)를 얻게 된다. (롬 15:4)
⑯명철(Insight)을 얻게 된다. (잠 1:2) ⑰정의(Justice)를 이루게 된다. ⑱주님을 경외(Fear)하게 된다. (잠 1:7) ⑲형통(Prosper)하게 된다. (수 1:8) ⑳구하는 것을 얻게(Answer) 된다. (요 15:7) ㉑예수님의 참 제자(Disciple)가 된다. (요 8:31) ㉒성령(Holy spirit)을 받게 된다. (행 10:44) ㉓성령의 검(Sword)을 소유하게 된다. (엡 6:17).
2020년 8월 기준으로 성경전서는 704개 언어로 번역돼 있다. 성경전서는 57억 명에게 보급돼 있고, 신약성서만 보급된 인원은 8억 2,500만 명, 단편 성서(쪽 복음)만 보급된 인원은 4억 5천만 명이다. 아직까지 성경을 접하지 못한 인원은 2억 5,400만 명쯤 된다.
성경전서는 704개 언어로, 신약 성경은 1,571개 언어로, 단편 성경은 1,160개 언어로 번역됐는데, 아직 성경이 번역되지 못한 언어도 3,924개 언어라고 한다.
대개 집집마다 성경이 한 권 정도는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읽지 않으면 있으나마나,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넣어야 짜다.”
부디 성경을 읽자. 각 교회에서 성경 통독 운동이나 성경 필사(베껴쓰기) 행사를 하고 있다. 가능하면 부모님 손글씨로 필사한 성경 한 권을 자녀들에게 가보로, 유산으로 남겨주고 가는 것도 귀한 일이다.
추도예배 때 부모님이 힘써 읽은 성경이나 즐겨부르시던 찬송을 함께 부르는 것도 귀한 일이 될 것이다. 역사는 어제와 오늘의 끊임없는 대화이다. 그것은 곧 과거에서 현재로, 또 현재에서 미래로 연결되면서 소멸, 생성, 발전을 계속하는 것이다.
조상들보다 우리가 더 훌륭하고, 자손들이 우리보다 더 훌륭하게 자라야 가문이든, 국가든 발전하는 것이다. 이것이 잘못되면 오히려 퇴보하고 말 것이다.
김형태 박사(한남대학교 14-15대 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