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욱 목사 칼럼] 소망을 살리자

|  

▲설동욱 목사.

▲설동욱 목사.

대부분 사람은 소망을 원하는 것이나 무엇인가 일어나기를 바라는 것으로 이해한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하는 소망은 이런 의미가 아니다. “확신에 찬 기대”를 뜻한다. 독일의 철학자 키에르케고르는 ‘죽음에 이르는 병’을 절망이라고 했다. 슈바이처 박사는 “성공의 비결은 소망을 잃지 않는 데 있다”고 했다. 단테의 지옥문에도 보면 이렇게 적혀 있다. “여기에 들어가는 자는 모든 희망을 다 버린 자다.”

성경에도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롬 15:13)고 말씀했다.

바울은 소망의 하나님을 전폭적으로 의지하고 믿었다. 그래서 어려운 가운데 생활하는 로마교회의 성도들에게 소망의 하나님을 심어 줬다. 우리 한국교회가 이렇게 부흥한 것도 전쟁의 폐허 속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우리 민족에게 소망의 하나님을 심어 줬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렇게 잘사는 나라가 됐다.

우리는 소망을 살려야 한다. 그래야 믿음도 살고 사랑도 살아나게 된다. 제자들이 절망한 것은 주님께서 항상 그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씀하신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한꺼번에 죽어버렸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소망을 살려 심령, 깊숙이 소망의 닻을 내리고 어떤 폭풍우가 닥쳐서 든든히 서가는 신앙인이 되었으면 좋겠다.

설동욱 목사(예정교회 담임, 한국지역복음화협의회 대표회장)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탈북민 강제북송

“中·北, 유엔 인권이사회 WGAD 결정사항 준수하라”

中, 탈북민 2천여 명 즉시 석방을 강제송환 금지 원칙 준수 촉구해 인권 존중하고 난민 지위 보장도 세계인권선언·자유권 규약 준수 ‘중국정부 탈북난민 강제북송 반대 기자회견’이 11월 25일 오후 서울 명동 중국대사관 입구에서 개최됐다. 탈북민 강제북…

‘성혁명 교육 반대 학부모기도운동연합(이하 성반학연)’

“성오염 교육서 자녀들 구하자”… 기독 학부모들 연대

“성혁명과 (포괄적) 차별금지법 교육을 반대하는 일은 성경을 믿는 학부모 성도들이 우리 자녀세대들을 구하기 위해 마땅히 해야 할 거룩한 사명이다.” 한국 교육계 전반에 이념적인 성혁명 교육이 광범위하게 시도되는 상황에서, 이를 막아서는 일에 앞장서 …

중국, 가톨릭, 상하이 교구,

“中 가톨릭 주교, 박해에 무관심… ‘’종교 중국화”만 집중

중국에서 가톨릭 주교 10명이 구금 또는 실종되거나 직위에서 강제로 물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상하이 정부에 의해 임명된 주교는 최근 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의 ‘종교 중국화’에 대해서만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 매체 ‘비터윈터’는 “2023년 4월 4일 중…

한교총 8차 임원

한교총, 새 대표회장에 김종혁 목사… 차기 임원 인선 완료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이하 한교총)이 제8회기 대표회장에 김종혁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를 선임하는 등 차기 임원진 인선을 마무리했다. 한교총은 9일 오후 서울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제7-6차 상임회장회의·제7-1차 임원회 연석회…

기침 총회 114

이욥 목사, 천신만고 끝에 기침 총회장 당선

소송전 벌였던 이욥 목사 사과해 총회장 복귀 이종성 목사도 사과 1차 투표서 과반, 상대 후보 사퇴 동성애 지지 행사 및 집회에 참석 또는 개최/주관 금지 결의도 통과 정기총회에서 총회장을 선출하지 못한 기독교한국침례회(이하 기침) 총회가 이욥 목사(대…

k-ccm

주찬양·시인과촌장부터 위러브·히스플랜까지 CCM 사역자들 ‘한자리’

공로상 7인과 조현삼 목사 수여 앨범·워십·CCM 부문별 시상도 2년간 발표된 2,396곡에서 엄선 한국기독음악협회(회장 안민·송정미, 이하 K-CCM)에서 주관한 ‘2024 K-CCM 어워즈(AWARDS)’가 처음으로 지난 11월 25일 서울 용산구 삼일교회(담임 송태근 목사)에서 개최됐…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