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욱 목사 칼럼] 선한 청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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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욱 목사.

▲설동욱 목사.

시편 127편 1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의 헛되도다”라는 말씀이 있다.

하나님께서 가장 부족한 저를 통해 우리 예정교회를 35년 전에 면목동에서 세워 주시고 또 복 주셔서, 이곳 다산 신도시까지 와서 복음을 전하게 하신 것을 생각하면 말로는 다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총이다.

여기에는 저 한 사람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니라 말없이 헌신하고 섬겨 준 선한 청지기들이 있었다. 선한 청지기란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를 자신의 사리사욕으로 사용하는 자가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는 지혜로운 사람을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은사를 주셨다. 고린도전서 4장 7절에서 사도 바울은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라고 했다. 또 야고보서 1장 17절에도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고 했다.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변함이 없으신 하나님 아버지에게서 오는 것이다. 우리의 자녀나 건강이나 재산이나 지혜나 재능이나 모든 은사는 다 하나님으로부터 온다. 이 사실을 깨닫고 우리 모두 선한 청지기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설동욱 목사(다산 예정교회 담임, 남양주어린이미래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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