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한다는 것은 하려던 일을 도중에 그만둬 버리는 것을 말한다. 사람은 어떤 일을 하다가도 힘들면 쉽게 포기해 버린다. 누구를 사랑하다가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포기해 버린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한번 선택하신 당신의 자녀를 절대 포기하지 않으신다. 어떤 죄를 지었든지 간에, 하나님의 낯을 피해 어디로 숨었든지 간에, 하나님의 사랑은 포기하지 않는 사랑이다. 그리고 그를 통해서 하시고자 하는 일도 반드시 이루신다. 요나가 그 대표적이다. 하나님께서는 물고기 배 속에서 죽음의 고비를 넘겼던 요나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다시 부르셔서 똑같은 명령을 내리셨다. 니느웨로 가서 “40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진다”라고 외치라고 명령하셨다. 요나는 내키지 않았지만, 살기 위해 결국 니느웨로 가서 하룻동안 성을 돌면서 외쳤다. 요나의 경고를 듣고 갑자기 니느웨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었고, 망하기 싫어서 금식을 선포하고 회개하여 결국 하나님의 마음을 바꾸어 구원받은 성이 되었다.
육체의 죽음은 육체와 영의 분리지만, 영의 죽음은 영과 하나님의 분리다. 하나님과 분리된 영의 심판은 너무 끔찍하기에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기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공과 실패는 포기하느냐 포기하지 않느냐에 달려 있다. 저는 우리 모든 성도가 하나님처럼 포기하지 않는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
설동욱 목사(예정교회 담임, 남양주어린이미래재단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