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욱 목사 칼럼] 하나님 나라의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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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욱 목사.

▲설동욱 목사.

많은 사람이 ‘하나님 나라’를 죽어서 가는 장소로만 생각한다. 왜냐하면 마태복음에서 하나님 나라를 ‘천국’이라고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곧바로 승천하신 것이 아니라 40일 동안 이 땅에 머물러 계시면서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에 관한 이야기를 말씀해 주셨다. 그것은 예수님의 핵심 메시지가 ‘하나님 나라’이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제일 처음 가르치신 말씀도 ‘하나님 나라’요, 승천 직전 마지막에 가르치신 말씀도 ‘하나님 나라’다. 그만큼 하나님 나라는 복음의 핵심이다.

하나님 나라는 죽어서만 가는 장소가 아니라 하나님의 다스림 아래 살아갈 때 임하는 나라다. 우리가 땅끝까지 전도해야 하는 이유도 하나님 나라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성령 운동을 하면서 성령이 충만할 때는 미전도종족에도 자원하는 선교사가 많았다. 죽으면 죽으리라 하고 선교의 붐을 일으켰다. 하지만 지금은 선교사들이 노령화됐고 젊은 선교사는 지원하지 않아서 미전도종족이 40%가 넘고 있다. 중남미나 아프리카 등의 열악한 곳에는 가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갖게 되면 그때부터 인생은 엄청나게 달라진다.

예수님의 공생애 시작이 바로 “회개하라 하나님 나라가 가까웠느니라”였듯이, 하나님 나라만이 소망이 있다.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꿈꾸는 자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설동욱 목사(예정교회 담임, 남양주어린이미래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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