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통일당, 국회 앞 기자회견 열고 대국민 입장문 발표
“정치 장난질로 국정 농단 비극 반복해선 안 돼
여당은 국민의 대통령을 국민 편에서 지켜내야”
자유통일당(대표 전광훈 목사)이 이른바 ‘쌍특검’ 법안 표결을 앞둔 28일 “더불어민주당의 ‘쌍특검’은 이건희 여사를 범죄자로 만들려는 저질 프레임”이라며 “국민 저항권을 발동해서라도 적극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야당(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지지부진하게 끌던 대장동 특검을 김건희 여사의 특검과 엮어 마치 선택하지 않으면 범죄자가 되어 버리는 프레임을 설계하였고, 여당(국민의힘)은 거대 야당에 맞서 싸우기는커녕 자신들의 대통령을 또 한 번 내어 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에 따르면 쌍특검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특검과 대장동 50억클럽 의혹 특검 법안으로 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지정됐고, 본회의 숙려기간(60일)이 지나 국회법에 따라 이날 본회의에 자동 상정된다.
전광훈 목사는 대국민 입장문에서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모든 비극은 여의도 국회에서 만들어 내는 것 같다. 본인들의 진지 싸움을 위해 대한민국의 안녕에 대하여는 관심조차 없는 정치인들이 국회를 장악한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 탄핵을 성공시켰던 전적이 있는 기득권 정치인들이 다시 한 번 대통령 탄핵에 시동을 걸었다”며 “적극적으로 네거티브 총선을 예고한 야당과 야당이 만든 프레임에 얌전히 들어가 대통령을 야당의 손에 순순히 내어 줄 준비를 하는 여당에 대해 단호히 경고한다. 더이상 국민들은 국회의원의 사기행각에 놀아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호하게 국민저항권을 발동해서라도 적극적으로 막아설 것”이라며 “이것은 특정인을 지키자고 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의 윤석열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자유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를 지켜내기 위한 것이요, 국민이 만들어 낸 대통령에 대하여 국회의원의 정치 장난질로 국정을 농단하는 비극을 다시는 대한민국에 반복하지 않기 위한 정당방위”라고 했다.
특히 여당 국민의힘을 향해선 “국민이 당신들에게 국회의원 배지를 달아 주었을 때는 국민의 의사를 대변하라고 보낸 것이다. 박근혜 탄핵에 최전선에서 방어할 의무를 저버리고 오늘날 대한민국을 이토록 위험하게 만든 책임을 지기 위하여 이번만큼은 국민의 대통령을 국민의 편에 서서 지켜내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