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욱 목사 칼럼] 기도, 바르게 훈련해야 한다

|  

▲설동욱 목사.

▲설동욱 목사.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하여 귀 기울이시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기도다. 기도는 하나님과 나와의 대화이기 때문이다. 부부가 헤어지지 않고 가장 잘 사는 방법은 대화를 잘 하는 것이다. 대화를 통해 관계가 형성되고 신뢰가 쌓이기 때문이다. 관계와 만남은 정말로 중요하다.

예를 들어 솔로몬이 하나님께 기도하여 지혜를 얻었다. 그래서 우리는 ‘솔로몬’ 하면 지혜를 떠올린다. 하지만 그런 것들이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다. 관계를 통해 하나님과의 만남을 이루고, 만남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였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을 보셨을 때 정욕으로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기 위해서 구한다는 것을 먼저 보셨다. 어떻게 아셨을까? 언젠가 솔로몬이 성전을 짓기 전에 ‘기브온’에서 ‘일천번제’를 드린 적이 있었는데, 그때의 모습을 하나님께서 보셨기 때문이다. 그때 이미 솔로몬은 하나님과의 만남과 신뢰가 이뤄졌다.

그래서 기도는 삶이어야 한다. 기도는 내가 하나님을 설득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기도를 나의 필요를 채워 주는 통로로 사용하신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은 이미 우리의 형편을 다 아시지만, 주시는 수단으로 기도를 사용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도하는 훈련을 쌓는 것은 내가 하나님으로부터 응답을 받을 기회를 쌓는 것이다.

설동욱 목사(예정교회 담임, 남양주어린이미래재단 이사장)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성산생명윤리연구소

“망원경·현미경 발전, 진화론 허상 밝혀내는 중”

인본주의 매몰된 세계관 수정을 기독교 세계관과 삶으로 열매를 진화론 과학주의는 무신론 이념 생명 발생 불가능: 하나님 창조 지질연대표 잘못돼 사라지는 중 과학=진리 아님 성도들에 알려야 성산생명윤리연구소(소장 홍순철)는 지난 4월 12일 오후 ‘기독…

모세 파라오 바로 십계

성경 속 ‘빌런’, 나에겐 걸림돌 아닌 디딤돌 될 수 있다

성경 속 빌런, 구분하기 쉬워 비판적으로 성경 읽고 생각을 빌런 생각 지점, 일상에서 찾기 실수 유형 찾아내 해결책 적기 “악이란 시스템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철학자 한나 아렌트의 정의이다. 그가 나치 친위대 중령 아돌프 아이히만의 재…

영화 예수

영화 ‘예수’, 2,200번째 언어로 번역·상영돼… 세계 최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크루(Cru) 소속 사역 단체인 ‘예수 영화 프로젝트’(Jesus Film Project)가 영화 ‘예수’를 2,200번째 언어로 상영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최신 버전은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사용되는 쿨랑고어의 방언인 부나(Bouna)어로 번역됐다.…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