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 덮으려 위선 포장하고 출마한 범죄자들, 국민들이 응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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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라!

▲지난 3월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지난 3월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시편 37:5-6)”.

위 말씀을 요약하면, 악인의 번영을 보고 흥분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일시적이기에 고요히 기다리며 때를 지켜보는 신앙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다윗은 노년에 악인의 번영을 보고 회의하는 젊은이들에게 자신의 신앙과 경험에 입각해 위로와 권면을 베풀었습니다. 즉 악인의 형통은 아침에 잠깐 푸르다 저녁에 시들어 버리는 풀과 같지만, 의인은 잠깐 고통과 고난을 당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를 일으켜 반드시 축복하시므로, 너무 낙심치 말고 때를 기다리라는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를 본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요한복음 20:29)”.

히브리서 11장 1절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말씀은 너무 잘 알고 계시죠? 여기서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고 했습니다. 우리 신앙인들이 전도를 할 때, 전도 대상자들을 만나면 늘 질문하는 것이 있습니다. 천국과 지옥 이야기가 늘 입에 오르내리는데, 심지어 이를 보여 달라는 분도 있습니다. 이럴 때 보여줄 수 없어 답답하고 난감한 적도 있었을 것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믿음은 증거로부터 비롯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믿음은 보이는 것으로 시작하니 증거를 찾는 것은 믿음이 아니라는 것인데, 이를 보여주는 사례가 요한복음에 나옵니다. 열두 제자 중 하나인 디두모라 하는 도마는 예수님께서 부활 후 제자들에게 오셨을 때, 다른 제자들과 함께 있지 않아 주님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열두 제자 중의 하나로서 디두모라 불리는 도마는 예수께서 오셨을 때에 함께 있지 아니한지라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주를 보았노라 하니 도마가 이르되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요한복음 20:24-25)”. 의심에 찬 목소리로 대답한 것입니다.

“여드레를 지나서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있을 때에 도마도 함께 있고 문들이 닫혔는데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고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요한복음 20:26-27)”.

이어 예수님께서는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요한복음 20:27)”라고 말씀하십니다.

도마의 입장에서, 예수님을 의심했다기보다 예수님이 너무 그립고 보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너무 궁금하기도 해서, 예수님 손에 있는 못 자국을 직접 보고 옆구리에 손을 넣어 확인해 보고 싶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도마가 믿든 믿지 않든, 예수님 손에 못 자국이 있는 것은 실상입니다. 성경에서 믿음이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라고 한 만큼, 그 실상과 증거를 확인해 보면 존재함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보이지 않을 뿐입니다. 그 실체를 확인하지 않고 믿어도, 실체는 존재합니다.

도마의 사례에서 보듯, 만약 보이지 않는 것을 요구한다면 도마와 같은 사람이 됩니다. 이는 신앙인들이 가슴 깊이 새겨야 할 교훈입니다. 성경은 우리를 깨우치기 위해 기록됐기 때문입니다.

오늘 도마처럼, 의심하고 질문을 던지는 일은 인간의 몫입니다. 인간만이 질문하며 까닭을 알고 싶어하고 궁금증이 유발됩니다. 그냥 받아들이긴 싫고, 수용할 만한 충분한 근거를 찾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 바로 질문을 던지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에 대해선 더욱 그렇습니다. 그렇게 의심하면 불신앙이 더 커질 것 같지만, 실은 질문을 통해 얻어낸 것들이 든든한 토대가 되어 신앙이 제대로 뿌리를 내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앙의 마지막 자리는 어떤 의심이나 질문도 필요 없는, 심지어 믿는다는 말조차 무의미해지는 순수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마지막에나 일어날 일이고, 그리로 향하는 길 위에는 늘 믿기 위해 알아야 하고, 알기 위해 믿어야 하는 작업이 반복돼야 합니다. 질문을 멈출 때 신앙은 쉬이 맹신과 광신으로 전락하고 만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질문이 멈춘 신앙은 건강하지 못합니다. 그런 신앙이 사회에 얼마나 해로운지, JMS를 비롯한 유사 종교들이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건강해지고 싶다면, 질문을 던지고 물어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 질문을 자주 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간혹 질문을 자주 하면 짜증을 내거나, 이상한 사람으로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얼마 전 <건국전쟁>이란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이승만 박사에 대해 대충 알고 있었지만, 모르고 있던 부분들이 너무 많아 마치 역사의 죄인이라도 된 듯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내 이념·철학과 반대되는 것이라 해도, 후손들을 위해 역사를 바르게 가르치고 알려야 할 의무가 있지만, 지난 정부는 역사를 왜곡시켜 실로 어처구니없는 역사의 죄인들이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싫든 좋든, 그리고 내 성미에 맞지 않는다 해서 역사를 마음대로 편향되게 만드는 사람에게는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5.18 민주화운동이라고 억지로 꿰매놓은 채, 가담도 하지 않은 사람들이 유공자로 변신해 각종 혜택을 얻는 모습은 한심하다 못해 괘씸합니다.

그런가 하면 KBS에서는 <고려 거란 전쟁>이라는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됐습니다. 필자는 여태 강감찬 장군이 무신인 줄 알고 있었는데, 문신이었다니 참으로 부끄러운 마음이 차올라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입니다. 역사를 몰라도 너무 몰랐던 점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용서를 구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 전쟁 속에 나오는 인물 중 양규 장군이 있습니다. 난세에 영웅이 나온다는 말이 있듯, 고려를 구하는데 혁혁한 전공을 세운 참 멋진 장수였습니다. 양규 장군을 여태 모르고 있었다는 것에 또 한 번 부끄러운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역사는 이 땅에 생존하는 모든 것을 진실하게 논의하고 기록해야 합니다. 역사를 바로 세우지 않는 국민과 국가는 오래 가지 못한다는 역사적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어떤 경우라도 내 뜻과 생각을 앞세워 편향적으로 역사를 왜곡시켜서는 안 됩니다. 입맛대로 역사를 갈라치기하거나, 자신을 더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엉터리 조작을 한다면 민족 앞에 반역하는 행위이므로, 절대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오늘 제목처럼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라’고 말씀하시는 주님 말씀을 늘 묵상하고 그대로 실천할 수 있는 모든 분들이 되셔야 할 것입니다.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려면, 갈라디아서 5장 22절에 나오는 성령의 9가지 열매를 기억해야 합니다.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성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라고 설명한 성령의 ‘열매’는 복수가 아니라 단수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성령의 열매가 아홉 가지라는 뜻보다, 한 열매 가운데 나타나는 아홉 가지 특성을 말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성령으로 맺은 그 열매는 ‘한 인격’을 지향하는데,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아홉 가지 열매의 인격을 완벽하게 갖추신 대표적 모델입니다. 따라서 이 아홉 가지 아름다운 덕목들은 서로 고립되지 않고, 뿌리 되시는 예수님 생명을 통해 밀접하게 연결돼 있습니다.

모양과 크기, 부피와 무게는 서로 다를 수 있지만, 한 나무에서 열리는 동일한 열매라는 점에서 통일성을 이룹니다. 나무가 되는 내 안에, 나를 비우고 생명 되시는 예수님으로 가득 채울 때, 내 자아가 아닌 예수님께서 나를 다스리실 때, 비로소 가능해질 것입니다.

나를 비우고, 내 생각과 내 뜻을 허물고 전심을 다하여 나아갈 때, 우리 성도들의 옳은 선택은 정오의 빛 같이 빛날 것입니다.

이 땅 5천 년 역사가 말해주듯. 난세에는 꼭 훌륭한 인물이 나와 나라를 구했습니다, 행주대첩의 권율 장군, 한산대첩의 이순신 장군, 진주대첩의 김시민 장수 외 삼장사, 귀주대첩의 강감찬 장군, 살수대첩의 을지문덕 장군, 삼국통일의 김유신 장군, 발해를 이끈 대조영 장군, 그 밖에 문인과 의사로 나라와 백성들을 위해 헌신했던 분들이 많습니다.

더구나 일제강점기와 6.25 사변이라는 난세 중의 난세에도 많은 인물들이 나와 조국을 지켰습니다. 이 모두는 백성들이 힘을 합해 나라를 구해낸 역사임을 인식하고 뿌리를 내려, 우리도 조국 대한민국을 지켜내야 할 것입니다.

총선을 며칠 남겨두고 갖은 네거티브와 이간질, 편향적인 처참한 싸움으로 대한민국이 병들고 있습니다. 온갖 부패와 비리, 사기 행각과 거짓말은 두 눈 뜨고 차마 볼 수 없을 지경입니다.

범죄자들이 부끄러운 줄 모르고 대낮에 활개 치며, 오히려 자신들이 더 선한 것처럼 위선으로 포장합니다. 국민들을 천치 바보로 아는지, 자신들 죄를 덮으려 갖은 수단을 가리지 않고 행하지만, 위기 때마다 나라를 구해낸 백성들은 그들을 결코 따르지 않을 것임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행해지는 모든 악의 근원은 많이 배운 사람들이 자기를 내려놓지 못하는 오만과 편견 때문입니다. 그들로 인해 나라는 점점 위기가 짙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최고 엘리트라는 의사들이 사람 생명을 가지고 흥정하는 모습은, 그들이 우습게 여기는 백정보다 못한 사람들 같기도 합니다.

수재들만 모인다는 사법부, 그리고 그 사법부 지도자를 길러내는 교수 출신의 작자는 범죄를 저지르고도 자신이 온당한 것처럼, 죄를 덮기 위해 복수의 칼춤을 추며 설치고 있어, 인간은커녕 짐승보다 못한 괴물로 보이기도 합니다.

어쩌다 부끄러움을 알던 동방예의지국 대한민국이 이 지경까지 왔나 싶어 안타깝고 울화통이 터질 지경입니다. 국민들은 반드시 이런 자들이 사회에 발을 디디지 못하게 응징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주제 인물인 도마처럼 의심을 깨고, 보지 않고 믿는 자들이 되어라 하신 예수님 말씀을 묵상하면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인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를 마음 속 깊이 아로새기고 잘 사용하는 이 시대의 주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라”는 주님 말씀을 영원히 기억하며 살아가는 이 시대의 군병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라는 말씀을 늘 묵상하면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주님만 바라고 의지하면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실 것임을 절대적으로 믿으며, 용기 있는 행동으로 나아가는 성도들 되시길 소망합니다.

이효준 장로(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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