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전과자·사기꾼이 국회의원 되는 세상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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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준 칼럼] 이 시대 선한 목자의 삶

▲더불어민주당 22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지난 12일 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22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지난 12일 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는 요한이 헤롯에게 말하되 당신이 그 여자를 차지한 것이 옳지 않다 하였음이라
헤롯이 요한을 죽이려 하되 무리가 그를 선지자로 여기므로 그들을 두려워하더니(마태복음 14:4-5)”.

세례 요한은 헤롯 왕에게 그 여자를 취한 것이 옳지 않다고 했습니다. 형제가 생존해 있을 때 그의 아내를 취하는 것은 율법으로나 인륜상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죄악이었기 때문입니다. 세례 요한은 헤롯의 행동을 즉시 책망했습니다. 헤롯은 세례 요한이 선지자라는 사실을 알고 늘 두려워했지만, 결국 세례 요한을 죽이는 참혹한 죄를 범하고 맙니다.

반면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취했던 다윗 왕은 나단 선지자로부터 책망을 들었을 때, 그를 죽이지 않고 책망을 수용해 잘못을 뉘우치고 신실한 회개를 통해 하나님의 신뢰를 더욱 회복하며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존귀한 왕이 되는 놀라운 역사를 만들어냅니다.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삯꾼은 목자가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물어 가고 또 헤치느니라
달아나는 것은 그가 삯꾼인 까닭에 양을 돌보지 아니함이나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요한복음 10:11-15)”.

구약 성경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목자’로 묘사됐습니다. ‘선한’이라고 번역된 헬라어 ‘카로스’는 도덕적 선량함과 함께 완전한 능력의 아름다움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함축하고 있습니다.

‘삯군’이란 목자로서의 사명과 심정 없이, 단지 삯만 위해 일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 시대 대표적으로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이 있었습니다. 즉 양을 돌보지 않고 오롯이 권력과 명예, 부를 쌓기 위해 혈안이 되어 살아가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오늘 복음서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선한 목자라고 하시면서, 목자와 삯꾼의 차이, 그리고 울타리 밖의 양들과 목자의 책임에 관해 선한 목자이신 당신의 권한을 말씀해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말씀의 핵심은 ‘선한 목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선한 목자로서의 삶과 직무는 무엇일까요? 예수님은 양들을 위해 목숨을 내어주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해 주십니다.

우리는 사명을 감당하면서 대가를 바라지만, 예수님께서는 오히려 기꺼이 당신의 목숨을 내놓으셨습니다. 당신이 가진 모든 것을 다 내어주셨습니다.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는 사람입니다.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을 늘 묵상하면서, 과연 나도 그 길을 갈 수 있을지 의구심과 두려움이 들 때가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주님께서는 부르심에 대한 확신과 믿음으로 응답하라는 은혜를 주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예수님 말씀처럼 양들을 위해 목숨을 바친 목자의 사랑으로 말미암은 것임을 믿고 신뢰해야 합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희생으로 우리가 받게 된 구원에 관해 말합니다. 그분 외에 다른 누구에게도 구원은 없습니다. 사람들에게 주어진 이름 가운데 우리가 구원받는 데 필요한 이름은 오직 예수님 이름뿐입니다.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께서는 “나에게는 우리 안에 들지 않는 많은 양들도 있다. 나는 그들도 함께 데려와야 한다(요한복음 10:16)”고 말씀하십니다. 이 세상은 예수님을 닮은 선한 목자와 그 간절한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양들인 우리는 그분의 음성을 듣고 그 뒤를 따르면서, 세상에 구원의 목소리를 들려줘야 하겠습니다.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할 참된 제자들이 수없이 많이 나오도록 모두 합심하여 선을 이뤄야 하겠습니다.

우리 신앙인들은 교회 안에서와 밖 사회생활에서 꼭 필요한 말이 있습니다. 바로 바른 소리, 바른 말입니다. 바른 말이란 사전에 ‘이치에 맞는 말’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세례 요한은 헤롯 왕에게 바른 소리, 즉 바른 말을 하다 목이 잘려나가는 순교를 당하게 됩니다.

세례 요한처럼 목숨을 내놓는 일이 있을지라도 바른 소리와 바른 말을 해야 하지만, 지금은 너무 사악한 시대라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죄를 짓습니다. 이를 너무 당연시하는 풍토야말로 세상 종말을 재촉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사명을 받은 선지자 나단은 죽음을 무릅쓰고 왕께 나아가 바른 말을 했습니다. 다윗은 왕이었지만 자신의 죄를 눈물로 회개함으로써 사함을 받고 구원을 얻었습니다.

교회 내 제직회나 당회에서, 목사님 눈치만 보면서 아부성 발언이나 하는 풍토는 영원히 사라져야 하겠습니다. 격의 없는 소통으로 서로를 존중하며, 다른 성도들의 말이나 의견을 경청하는 문화로 바뀌어야 하겠습니다.

긍정적인 마음 자세로 서로를 존중한다면, 기도와 많은 아이디어로 많은 영혼들을 구원하는 귀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그러면 교회 내 모든 조직에도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사회로부터 더욱 칭찬받는 곳이 되어, 교회가 이 땅에 처음 들어올 때와 같은 신뢰를 얻을 것이고, 하나님 나라는 더욱 왕성해질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할 때나 세상에서 조직생활을 할 때, 상부 조직에 건의를 하거나 건의사항을 말할 때가 허다할 것입니다. 건의란 ‘어떤 물체에 대해 의견이나 희망사항을 내놓는 것’입니다. 건의사항이란 ‘개인이나 단체가 의견이나 희망을 내놓은 일의 항목이나 내용’을 뜻합니다.

건의와 건의사항에 대해 오해할 때가 있습니다. 누군가 건의한 내용은 모두 함께 충분한 논의하면서 교회나 단체가 목적하는 바를 성실히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윗선이나 윗사람 눈치를 보느라 일을 망치는 경우가 허다한 것이 현실입니다.

성도들이라면, 세례 요한처럼 바른 말, 바른 소리를 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이 계신데, 무엇이 두려운지요? ‘아닌 것은 아니다, 맞는 것은 맞다’ 소리를 내어야 합니다.

여러 갈래 방향의 길이 있더라도, 양들은 오직 선한 목자의 음성을 기억하고 그 음성만 따라갑니다. 하지만 위조된 목자의 음성에 현혹당해 양들이 위험한 길로 빠질까 매우 두렵고 걱정이 됩니다.

“만일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면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리라(마태복음 15:14)”.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진다는 뜻입니다. 사두개인과 바리새인은 하나님의 계명조차 분간하지 못하는 소경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계명은 단순한 의식 준수뿐 아닌, 인간을 더 사랑하고 용서하는 것이 참 목적입니다.

이 구절은 진리를 모르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가르치면, 둘 다 멸망한다는 의미입니다. 맹목적인 신앙과 순종으로는 모두 함께 비참한 최후를 맞이할 뿐이라는 뜻입니다.

▲조국혁신당 당선자들이 15일 양산 문재인 전 대통령을 방문한 모습. ⓒ조국혁신당
▲조국혁신당 당선자들이 15일 양산 문재인 전 대통령을 방문한 모습. ⓒ조국혁신당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존경받고 오롯이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해야 할 국회의원들의 민낯은 참으로 어이가 없고 기가 막힙니다. 오히려 악마의 소굴처럼 국민들을 현혹하고 온갖 거짓 술수와 내로남불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을 따르는 국민들까지 함정에 빠뜨리려 마구 설쳐대는 듯합니다.

국민들조차 옳고 그름에 대한 방향을 잃어버렸습니다. 옳은 일에는 입을 다물더니, 사기와 꼼수가 만연한 곳에 맞장구를 치고 있지요. 성경 말씀처럼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여 구덩이에 빠뜨리는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어리석은 국민들은 제발 선한 목자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셔서 옳고 그른 목소리를 분간하는 지혜로움을 갖추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을 낙원으로 인도할 목자의 소리를 기억하고 귀 기울여, 선한 목자를 따라가는 분별력을 키워야 하겠습니다.

6.25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한강 다리를 폭파하고 국민들을 내버려둔 채 도망 갔다는 소문이 만연했지만, 진실은 그렇지 않았음이 이번 영화 <건국전쟁>으로 밝혀졌습니다. 좌편향된 역사관으로 왜곡된 이승만 대통령의 진짜 위대함을 속히 바로 알려야 하겠습니다.

1950년 8월 14일 무초 주한 미국대사가 이승만 대통령에게 정부를 제주도로 옮기자고 건의하자, 이승만은 허리에 차고 있던 권총을 꺼내들고 외쳤습니다. “이 총으로 공산당이 내 앞까지 왔을 때 내 처를 쏘고, 적을 죽이고, 나머지 한 발로 나를 쏠 것이요. 우리는 정부를 한반도 밖으로 옮길 생각이 없소. 모두 총궐기하여 싸울 것이요. 결코 도망가지 않겠소!”

반면 전쟁을 일으켜 300만 명을 전쟁으로 내몰아 죽게 만든, 한민족 역사상 최악의 반민족 악당 김일성은 어땠습니까?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 성공 이후 전세가 완전히 역전돼 9월 28일 대한민국과 유엔군이 서울을 수복하고, 10월 1일 국군이 38선을 넘어 북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김일성은 10월 3일 아들 김정일과 일가친척들을 만주 심양으로 피신시켰고, 자신도 국군이 평양에 입성하기 일주일 전인 10월 12일 평양을 떠나 중국으로 도주했습니다.

당시 남북 정상 두 사람 중 누가 선한 목자입니까? 지금도 바로잡히지 못한 역사관을 하루빨리 바로 세워야 합니다. 이 땅에는 쓸데없는 이념과 좌편향 사상 때문에 국가가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채 발목이 잡혀 있습니다. 잘못된 역사 인식과 개인의 이기주의와 욕심 때문에, 애꿎은 국민들만 고초를 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말 어쩌다가 전과자가, 사기꾼이, 거짓말을 식은 죽 먹듯 하는 천하 패륜의 무리들이 국회의원이 되는 세상이 되었을까요! 무엇이 정의이며 무엇이 진실인가요? 붉은 무리들의 침략에 나라를 지키고자 피 흘리며 쓰러져 간 선혈들의 넋 앞에 눈물로 통곡하며 절규하는 한탄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교회는 역사 인식을 좀 더 확실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목회자들은 반공의식이 투철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신학교 입학 때부터 사상 검증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지 못하듯, 염소가 양이 될 수 없듯, 선한 목자와 악한 목자가 서로 다르듯, 이 땅 크리스천들은 선한 목자의 음성을 기억하고 그 목소리를 따라가야 함을 명심 또 명심합시다. 그래야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건설할 수 있습니다.

목자들은 이 시대의 선한 목자로서 책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양들을 버려둔 채 피신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성도 여러분은 바른 소리에 마음을 활짝 여는 주님의 종들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효준 장로.
▲이효준 장로.

이효준 장로(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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