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욱 목사 칼럼] 근심 대신 기쁨을 선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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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욱 목사.

▲설동욱 목사.

우리 인생은 매 순간 선택을 통해 살고 있다. 또 선택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르게 되어 있다. 선택을 잘하기 위해 우리는 늘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고 견문과 지식을 늘려나간다. 선택이라는 것이 눈에 보이는 것만 하는 것은 아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도 선택을 통해 내 삶에도 영향을 주는 것이다. 잠언에서도 “마음의 기쁨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로 마르게 하느니라”라고 했다(잠 17:22).

어떤 사람이 지하철의 노인석을 보면 좀비 같다고 해서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젊은 사람의 눈에 노인은 왜 어른으로 보이지 못하고 좀비 같은 모습으로 비칠까? 얼굴에서 기쁨의 흔적을 지우고 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린아이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아무런 근심 걱정 없이 방긋 웃는 모습이 좋은 에너지를 전파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사람은 누구나 기쁨을 좋아한다. 그리고 잘 웃는 사람을 좋아한다. 마약 환자에게 마약을 왜 못 끊는지 물으면, 마약을 한 순간 그 기쁨을 주체할 수 없다고 한다. 그 순간이 너무 좋아 자신이 만신창이가 되는 줄도 모르고 마약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라고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주님과의 접속이 끊기지 않아야 한다. 그래서 성령 안에서 주님이 주시는 기쁨을 선택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누렸으면 좋겠다.

설동욱 목사(예정교회 담임, 남양주어린이미래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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