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면서 가장 흔하게 쓰는 말이 ‘사랑’이다. 하지만 사랑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제대로 답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 사랑은 단순히 시간과 공간을 공유한다고 해서 성숙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사랑도 습득과 실천이 필요한 기술이다. 그러므로 습득하지 않고 자기 감정에만 충실하면, 집착이나 소유적 사랑으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사랑은 대부분 끝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끝이 없고 영원하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은 사랑이시다”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면 생기는 일이 네 가지가 있다. 그 첫 번째가 심령의 자유를 누리게 된다. 근심 걱정이 생겨도 긍정 버튼으로 변환되어 “잘 될 거야”로 바뀐다. 두 번째가 소망을 가지게 된다. 비록 지금 형편이 어렵고 힘들어도 하나님께서 나를 이대로 두지는 않으실 것이라는 믿음이 생긴다. 하나님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강한 자가 된다. 어떤 어려움도 사랑의 힘으로 넉넉히 이기게 된다. 로마서 8장 35절 이하의 말씀에도 보면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이것이 사랑의 힘이다. 네 번째 가장 중요한 것은 기뻐하는 마음이 생긴다. 하나님의 사랑은 사람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큰사랑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 믿는 사람은 매일 축제 속에서 사는 것이다.
설동욱 목사(예정교회 담임, 남양주어린이미래재단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