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욱 목사 칼럼] 행복한 가정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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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교회 설동욱 목사.

▲예정교회 설동욱 목사.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기를 원하고, 결혼을 하는 목적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함이다. 그러나 요즘 시대는 ‘나 홀로 삶’이 대세가 되어, 2024년 현재 1천만 세대가 홀로 산다는 것이다. 4인 가족은 점점 줄어들고 홀로 살고자 하는 사람이 많아진다는 것은, 사실 심각한 사회 문제이고 성경에 역행하는 일이다. 개인주의와 편리주의 때문이다.

왜 혼자 사는 것이 편할까? 지금 우리나라는 가족 간에 대화가 단절되고 있다. 그 이유 중의 하나가 가족은 가족인데 다른 나라 사람이라는 것이다. 사실 부모 세대는 우리나라가 먹고 살기도 힘든 시대에 태어났기에 근검절약이 좌우명이었다. 필요 없는 지출은 아끼면서 살았다.

그러나 자녀 세대는 너무 풍족한 시대에 태어났고 가난을 모른다. 산업사회에 태어났기에 소비를 미덕으로 자라온 세대다. 문명도 부모는 아날로그 세대요 자녀는 디지털세대라 신인류다. 삶의 방식 자체가 달라서 함께 살면 부딪힐 수밖에 없고 갈등할 수밖에 없다. 삶의 지혜를 과거에는 인생을 오래 산 부모가 가르쳤는데 이제는 기계가 가르친다. 그러다 보니 자녀들이 부모보다 기계를 더 의지하게 되고 자신도 기계처럼 변하고 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산상수훈을 말씀하시면서 예수 닮는 사람으로 살라고 가르치셨다. 진실로 예수를 왕으로 모시고 그분을 사랑하면서 그분을 닮아가는 가정이야말로 진정으로 행복한 가정이 아닐까 생각한다.

설동욱 목사(예정교회 담임, 남양주어린이미래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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