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사람들은 숨막히는 삶을 살고 있다. 변화의 중심에 서 있기 때문이다. 과거의 방식이 구식이 되어 자녀들에게 먹히지 않는다. 중간이 없어져 버렸다. 극과 극으로 달리고 있다. 경제도 중간 상인이 없고 온라인으로 직거래를 하는 시대다. 시내를 가 보면 가게들이 비어 있다. 미래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에 불안하다. 사람의 마음은 간사해서 옛날보다 지금이 낫고 지금보다도 내일이 더 좋아지기를 원한다. 과거의 한때는 화려했는데 지금 신세가 너무 초라한 것 같다고 생각할 때는 누구나 다 마음에 낙심이 생기고 절망이 온다. 사람은 누구나 다 낙심하고 불안해한다.
다만 예수 안 믿는 사람은 낙심 속에 그냥 주저앉아 버리지만, 믿음의 사람은 일어나 하나님을 찾게 된다는 것이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의 차이다. 그러므로 갈급한 심령으로 하나님을 구해야 한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을 바라는 모습을 가뭄에 목마른 사슴 한 마리가 물을 찾느라 온 사방을 누비고 다니는 모습으로 표현했다.
갈급한 심령으로 구하는 세 가지 원칙이 있다. 그 첫 번째가 절박한 심정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가 문이 열릴 때까지 끈질기게 두드려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 세 번째가 믿음의 공동체에 나 자신을 맡기는 삶이다. 교회에 나가 중보기도를 요청하고 기도의 불을 지펴야 한다. 그러면 반드시 하나님이 나타나 도우시는 축복이 일어날 것이다.
설동욱 목사(예정교회 담임, 목회자사모신문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