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천 칼럼] 하나님이, 기도 자리로 우리를 부르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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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하나님이 누구에겐가 뜻하심이 계실 때, 그를 부르시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말씀 한 구절이 그 가슴에 꽂혀, 그 말씀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것이 가슴을 누르는 가위처럼, 눌려 답답도 하지만,
어느 순간 그 부르심이 주님 나라와 그 백성을 위한,
사랑임을 알게 될 때가 있습니다.
또한 부르심 받는 그의 백성 누구인가를,
진심으로 축복하시는 여정임을 알게 되기도 합니다.

그때를 언제인가 맞닥뜨려 부닥쳐 알게 될 때,
인생에 새로운 길이 보이고 가게 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그의 기도의 자리로 부르실 때도 있습니다.
왠지 기도해야 할 것 같고,
어수선한 일상이나 허전함,
마음에 무엇인가 한 곳으로 몰아가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괜한 스산한 바람이, 기도의 숲으로 가야 마음이 편할 것 같기도 합니다.

이때는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시는 방법은 다양하고, 그 응답도 다양합니다.
일관된 사항은, 그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시고, 주실 것 베푸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간곡히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삶의 최고 순간은, 하나님이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는 시점과 곳입니다.
그 시점과 곳이, 기도의 때와 모습입니다.

알지 못했던 막막함에서 시작된 기도가,
기도의 깊이와 분량이 채워지며,
눈앞의 안개가 걷히고 어느 순간 너무 선명해집니다.
이래서 부르셨구나 하는 우리의 어렴풋한 해득이,
더 분명해 확신하는 기쁨을 순간에 맞이하게도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요즘 주일 오후와 수요예배, 금요기도회와 매일 새벽기도회.
간곡히 간곡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모든 생각을 접고, 하나님께 기도하여 길 찾고, 길 가고, 길 이루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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