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불리 할 수도 없고 실행도 불가능한 예언,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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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만 읽는 설교 281] 버릴 권세와 얻을 권세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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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한복음 10:18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에 대한 부분입니다. 주님은 십자가의 죽으심이 다가오는 것을 여러 모양으로 암시합니다. 그리고 십자가의 죽으심이 그냥 죽는 것이 아님에 대해 설명하십니다. 주님이 미리 말씀하시는 것은 나중에 알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되어지는 모든 일들이 주님의 계획에 의해 이루어진 것임을 깨닫도록 하기 위합니다. 본문을 배경으로 ‘버릴 권세와 얻을 권세’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려 합니다.

1. 주님이 스스로 속량의 제물이 되신다
죄를 속량하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다는 말입니다.

“이를 내게서 빼앗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18절)”.

주님의 생명을 누구든지 빼앗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수동적으로 강제적으로 죽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내어놓는 자발적인 죽음을 의미합니다.

십자가의 죽음은 누구의 손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선택한 죽음입니다. 죄의 값을 치르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내어놓는 행동입니다. 주님은 바리새인들에게서 자주 탈출함으로써 생명을 보존할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때가 되지 않아서 손을 댈 수 없음이 언급되었습니다.

주님은 죽으실 줄 알면서도 자원해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습니다. 유다가 자신을 배반하려고 접근하는 것도 알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법정에서 빌라도에게 아버지께서 허락하시지 아니하면, 주님에게 대항할 어떤 권세도 가질 수 없다고 분명히 말했습니다(요 19:11).

주님은 속죄의 희생이 필요할 때, 자신을 죽음의 길에 놓을 권리를 갖고 계셨습니다. 이는 특별한 사랑을 보여주는 자발적 죽음입니다. 그리하여 주님의 죽음의 시간과 방식을 선택하는 것도 허용됩니다. 주님이 스스로 속량의 제물이 되신다는 이유입니다.

2. 구원의 계획에 의한 십자가의 죽음
죄로부터 구원하려는 계획에서 죽는다는 말입니다.

“이를 내게서 빼앗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 나는 버릴 권세도 있고(18절)”.

스스로 생명을 버린다는 스스로 내려놓음을 의미합니다. 십자가의 죽음은 주님의 의지와 뜻대로 됨을 의미합니다.

주님의 십자에서의 죽으심은 매우 특이합니다. 주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은 최고의 인내와 온유로 이뤄집니다. 그리고 주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은 결단력과 용기와 관대함으로 이루어집니다.

나아가 주님의 십자가 죽으심은 주님의 온전한 의지로 죄를 위한 대속물로 삼으시는 구속의 사건입니다. 그렇게 해서 죄인이 살게 하려는 것입니다.

주님의 십자가 죽으심이 바로 주님이 생명을 내려놓을 권한입니다. 주님이 생명을 내려놓음은 사람으로서의 생명의 책임입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주님의 생명은 아버지의 것이 아닙니다. 전적으로 주님의 처분에 달렸기에 주님의 권세입니다.

이는 주님의 신성한 인격과 결합된 개별적인 인간 본성의 생명입니다. 그리고 어떤 의미에서는 주님의 생명은 성령의 것도 아닙니다. 그러기에 순전히 주님의 것입니다.

물론 주님은 하나님께 속하여 하나님께 의지합니다. 그리하여 전적으로 하늘 아버지께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사람이 주님의 죽음을 정한 것이 아닙니다. 오직 생명의 왕이신 주님이 자신의 생명을 버리실 권세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주님의 장대한 계획으로 자기 생명을 죄의 대속물로 삼으십니다. 구원의 계획에 의한 십자가의 죽음이라는 이유입니다.

3. 죽으신 후 부활 예고
십자가의 죽음 후에 곧바로 살아나게 된다는 말입니다.

“이를 내게서 빼앗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 나는 버릴 권세도 있고 얻을 권세도 있으니 이 계명은 내 아버지에게서 받았노라 하시니라(18절)”.

‘생명 얻을 권세’는 주님의 부활을 암시합니다. 사람은 아무도 “죽은 후 곧바로 다시 살아나게 된다”는 말을 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주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 다시 살아나게 될 것을 예언하십니다.

주님의 부활은 주님이 사람과 다른 신성을 가진 분이라는 차별화입니다. 사람은 도저히 부활을 흉내를 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부활은 어둠의 세력 앞에서 무력하게 굴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둠의 세력을 이기는 표증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부활은 하나님의 뜻과 일치하는 자유로운 행위입니다. 주님이 인간 본성에 대한 운명에 굴복해 생명을 버리시는 행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생명을 버릴 권리와 생명을 다시 얻을 권리를 갖고 있습니다.

주님은 생명을 버릴 권세와 얻을 권세를 아버지께 받았노라고 말합니다. 어떤 사람도 이 같은 주장을 내놓고 이행한 적이 없습니다. 이는 주님의 모든 계획이 신성한 목적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임을 의미합니다. 주님의 완전한 자유와 아버지의 완전한 성취의 실현을 의미합니다.

성서학자들은 여러 가지로 주님의 고난과 죽음의 자발적인 성격을 확증해 줍니다. 이 비교할 수 없는 특권을 겸손의 베일로 가리기 위해, 주님은 ‘계명’이라고 말합니다. 아버지의 계명은 죽든지 아니 죽든지 다시 살아나든지 하는 것이었습니다. 주님이 죽은 후 부활을 예고하시는 이유입니다.

▲김충렬 박사.

▲김충렬 박사.

4. 정리

사람은 생명을 마음대로 할 수 없습니다. 오래 살고 싶다고 해서 오래 사는 것이 아닙니다. 빨리 죽고 싶다 해서 그렇게 되는 것도 아닙니다. 사람은 주어진 대로 살아야 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가는 인생의 길에 주님을 만나 생명의 신비로움을 체험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십시다!

“주님, 우리는 주님이 스스로 속량의 제물이 되셨음을 믿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는 십자가의 죽으심이 구원의 계획에 의한 것임을 믿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그리고 우리는 주님의 부활이 어둠의 세력을 이긴 증표임을 믿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을 믿으면서 살아가는 사람에게 축복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충렬 박사

전 한일장신대 교수
한국상담치료연구소장
문의: www.kocpt.com
상담: 02-2202-3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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